혼자서 중얼중얼 그리며
들장미소녀 캔디를 떠올려봤다
나는 별관심 없었지만 그만화가 방영될때
대학을 내곁에서 다닌 조카딸이
일요일 아침마다 틀어놨던 티비 덕분에
대충의 스토리와 노래 정도 는 안다
중얼중얼 그렸더니
아들녀석이 캔디가 누구냐고 한다
대충설명 해줬더니
결과는하고 ?
물론 해피엔딩 이지 귀족남자와 결혼하고 끝~
그랬더니
"엄마 그럼 캔디는 결혼후에 아들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쟣아?" 한다
"응 작가가 그만큼만 썼나봐"
"그렇다면 엄마 와는 비교가 안되지"
"왜?"
"엄마는 아들이 태어 났고 아들이 자라서 엄마 행복하게 해드리고
아들이 엄마 명예도 높여 줄텐데 엄마 스토리는 그렇게 정해 졌는데
캔디와 비교 하면 안돼지 " 하네~
그녀석 내 남은 인생의 부분을 이미 정해 놨다는 식으로 말하며
그렇게 마무리를 하며 써야 한다고 하네요
아들이 내인생의 자서전을 이렇게 해야 한답니다
그 듣고 보니 엄청 기분 좋아 지네요~ 바보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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