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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님에 관하여/세계 의 역사 속으로

[스크랩] 치첸이트사(2)-세노떼

멕시코에서는 여자가 태어나 열 다섯 살이 되면 몸에 온갖 치장을 하고 거창한 성년식을 치룬다고 한다.

 

그런데 멕시코가 스페인에게 정복되기 이전까지 마야인들은 귀족의 딸로서 갖 성년식을 치룬 처녀를 신성한 우물(Cenote)에 제물로 바쳤다고 하는데.....

 

공양미 3백석에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는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지만 마야족의 처녀들은 신을 위해서 스스로 깊은 우물에 스스럼 없이 몸을 던졌다고 한다. 신앙(믿음)의 힘이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온 이런 전설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1904년 A H 톰프슨이라는 미국의 학자가  세노떼 일대의 땅을 사서 발굴을 시도한 결과 많은 유물을 인양하는데 성공했고 이로써 꽃다운 수  많은 처녀들이 제물이 되어 채 피어나기도 전에 죽었다는 것도 확인되었다고 한다.

 

석회암층이 움푹패여 생긴 이런 웅덩이를 목말랐던 마야인들은 신의 은총으로 여겼고 그래서 아름다운 귀족의 처녀를 제물로 바쳤던 것이다.

 

물빛이 초록색을 띈 것은 청태가 끼어서 그렇고 청태가 끼었다는 것은 물이 고여 있다는 것이다.

 

안내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원래 우물 밑으로 강한 급류가 흐르는 강 줄기가 있었고 우물의 물이 소용도리 치면서 항상 맑았는데 발굴하기 위해서 물길을 막았기 때문에 고인 웅덩이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아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석조물은 목욕장이고 성년식을 마친 처녀가 이곳에서 스팀으로 (고급스러운)목욕을 하고 몸을 화려하게 치장한 다음 다이빙 하듯 우물에 뛰어 들었다고 한다.

 

 

 

 

출처 : 알기 쉬운 역사 이야기
글쓴이 : 이길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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