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을 뽑는 틀라츠틀리(경기장), 정면에 왕이 임석하고 그 맞은편에는 추장들이 임석,...
귀족의 자제들로 구성된 두개의 팀(1팀 6명)이 일종의 축구경기를 한다.
양팀의 주장은 각각 양쪽의 언덕 가장자리에 올라서고,
나머지 팀원들이 통고무로 만든 공을 가장자리 언덕에 있는 주장에게 올려주면
주장은 손으로 공을 높다랗게 메달린 링의 구멍에 집어 넣어면 승리한다.
경기의 규칙은 주장은 손을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팀원들은 반드시 허리이하
부분만 사용(손을 사용하지 못함)하여 공을 빼앗아 주장에게 올려주어야 한다....
축구와 비슷한 이런 의식을 틀라츠틀리라 하고 엄숙한 종교의식인 만큼 관중은 없었고
추장들과 왕, 그리고 신관들만이 경기를 지켜보았다.....
경기장 정면에 보이는 구조물은 왕의 자리, 그 반대편(사진에는 보이지 않음)에는 추장들이 참관했다.
보이는 건물에서는 신관이 자리해서 경기의 규칙을 정하고 심판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멕시코시티 인류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각종 링과 통고무 공
그런데 제물이 되는 것은 패자가 아니고 승자, 패자의 주장은 흑요석으로 만든 예리한 칼로.,,,,
승자의 주장 머리를 자르고(짤린 목에서 피가 치솟는 부조물) 머리가 잘린 승자는 동시에 신이 된다.
잘린 머리는 전사의 무덤에 안치되고 석조 부조물을 세겨서 보존한다. 그리고 심장은 전사의 제단에 올려진다. 결국 마야의 전사들은 신이 되기 위해서 경기에 이겨야 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했던 것이다.
그리고 신이 된 전사의 육신은 삶아서 제사장들이 기꺼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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