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르겠네~

교회로 마중을 온 영감이 내가 차에 오르자 마자

"옥류관" 에 가서 냉면을 먹자고 한다

그러자 하고 옥류관 으로 갔더니

 

결혼식이 한창이다

검은 예복과 하얀 웨딩드레스 를 입은 신랑신부를 세워 놓고

하객들은 모두 식사에 여념이 없는데

 

신랑신부의 가족친지 인지 아니면 옥류관 아가씨 인지

누가 노래를 부르는데 얼마전 유행했던 우리나라 대중가요다

 

신랑신부는 조선족 같던데 하객은 중국인도 많아 보이고

결혼 축하곡은 대한민국 노래이다

 

너무 부산 하여 밖으로 나왔다

음식을 시켜봐야 그 와중에 뭐가 제대로 나오겠나 싶어서...

 

"옥류관 " 은 북경 한인촌 가까이 한국인들을 타겟으로 한 북한식당 이다

지금 북한은 대형음식점 을 북경 여러곳에 운영을 하고있다

 

"평양 유경냉면" 집은 가끔 한국 단체 관광객들 을 태운 관광버스가 와서

관광객 들이 단체로 점심을 하는것을 봤다

 

손님이 좌석을 좀 매꾸면

아가씨들이 그 특유의 음성과 몸짓으로 "반갑습니다" 부터

노래를 불러 주며 흥을 돋군다

호기심반 흥미 반 하여 북한 아가씨와 사진도 찍기도 하고

말도 시켜보고 하는데 이제는 우리나라 관광객들 도

 재미나 호기심이 식상해 진것 같다

 

음식맛은 그저 그렇다

냉면 은 우리나라 오장동냉면 만 못한것 같고

김치는 젓갈이 들 들어 갔는지 시원한 편이다

그외 가자미 식혜 동태 식혜 또는 도루묵찜(은어라고함) 등 여러가지가 있고

재료를 직접 공수해 온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중국에서 조달 하는듯하여 보이기도

 

 

그런데 내가 의심이 가는게

그곳에서 생긴 이익금으로 어디에 쓸까다

손님은 거의가 대한민국 국민 인데 그이익금으로 혹 ?????....

 

궁금해 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