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화장실 사용수칙~

남편이 주재원이신 지기를 사귀게 되어

어느날 점심을 하고 그집으로 차를 마시러 가게 되었는데

그집은 아줌마를 쓰지 않는집이다

 

손을 씻을려고 목욕탕에 들어 가는데 내 등뒤로

아직 청소를 하지 않앗다며 이해를 해달라는 말이 들린다

 

그런데 청소도 하지 않았다는 그집 세면대는 너무나 깨끗하다

내가 청소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깨끗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손을 씻고 보니 세면대 위에 마른수건인지 걸래인지가 걸쳐져 있다

 

보아하니 그 마른수건은

세면대 사용후 다음 사람을 위해서 물기를 닦으라는 듯

 

내가 튀기거나 흘려논 물을 닦아내고 밖으로 나와서 질문을 했더니

그게 맟다고

 

그집은 오랜 해외생활이 몸에 밴듯했다

큰아이는 오랜습관에 가르칠필요가 없는데

늣둥이가 올해 초등입학을 하였는데

그 아이에게 사용수칙을 가르치기 위해서 란다

 

다음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

 

나는 아차 싶었다

아들녀석에게 한번도 수칙을 제대로 가르쳐 본일이없다

 

 

오년전 보이스카우트 대원들과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을 갈때

그 대원들 기내에서 의 화장실 사용이 어떠 했는가?

 

어느누구 한사람도 화장실 사용후 다음 사람을 위한 배려는 없었다

휴지를 버려 놓거나 비누물을 흘려놓거나 엉망 이였다

변기 물조차 내리지 않은 녀석도 있었다

난  이럴수가 하면서 해외 연수가  중요한게 아니고  아이 들에게

공공질서 수칙을 제대로 먼저 가르켜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 했었다

 

그생각이 나면서

 

맞아 내자식 하나 만이라도

화장실 사용수칙을 제대로 교육해야 겠구나 싶었다

 

집으로 와서 아이에게 설명을 하고

너도 그렇게 사용해 달라고 했지만

 

이녀석 아직도 자기 몸에서 나오는 것조차

제대로 조준을 하지 않아서 더운날씨에 

불쾌한 향기가 만들어 지게 하며

지가 화장실 사용하고  나면 엄마가 꼭 다시 들어가서

샤워기를 한번식 틀어 변기샤워를 시키게 한다

 

요녀석 오늘은 다시 한번 잔소리를 하고

사용자 수칙을 제대로 지키라고 해야 겠다.

 

 

 

 

 

 

 

'오래된이야기 > 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주족 자치구를 다녀 오~  (0) 2004.07.24
제 옆자리에 남편을 .....  (0) 2004.07.21
혹시 ~모르겠네~  (0) 2004.07.18
일자리 를 구합니다~  (0) 2004.07.17
이런 공부는?  (0) 200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