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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우둔한 처방에 확실한 효과~

새벽잠을 깬 영감과의 대화중에

"당신이 성경읽기를 권한것을 고맙게 생각해"

"???"

"성경을 읽다 보니 마음가짐이 바뀌는데

무엇보다 편안한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이

 힘들다는 생각 보다는 희망이 보이니 말이야~

마음을 편안하게 먹을수 있는게 좋아지네"

 

그렇게 말하면서

예을들어 가며 자기생각을 말해 주는데

이건 내가 기대하고 내린처방 의 효과보다

몇배의 효과를 보는것같으니...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왜 진작에 당신 청을 들어 주지 못했나?가 후회되는군" 한다

 

어이쿠!~ 감사 합니다

 

속으로는 이렇게 빨리 변화가 오면

이상 증후군이 오지 않을까? 걱정되면서

 

어쨓거나 고집불통에다가 아주 고질적인 유교성향이 짙은

오십대 남자가 요렇게 말랑말랑 하게 마음이 바뀌어 가니

 

내가내린 처방이 확실하게 효과를 보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편에게는 좋은일이 많이 생기는것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 이 더 행복이 되어 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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