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들 녀석이 목감기가 심해
처음으로 학교 등교를 시키지 않고
하루 종일 곁에 있었다,
왕진을 청하여 링거를 맞고난
이녀석 엄마 얼굴에 볼을 비비기도 하고
손을 잡고 좋아서 흔들기도하고
별 어리광을 다 부리기도 하면서
하루를 푹쉬는듯 하였다,
오후에 사진박스를 꺼집어 내어
해외 여행 다니며 찍은것 과
국내 여행 다니며 찍은것
지 생일때 마다 찍은것등을 분류를하며,
변화하며 자라는 지 모습을 보며
웃음을 떠트리기도 하고
볼이 터질듯 살찐 자기 모습에 경악을 하기도 하였다,
초등4~5 학년때는 겁이 났었다
이녀석 비만 이되면 어쩌나 하고~
헌데 지금은 키는 그때 보다 약25cm는
더 자랐는데 체중이 그때와 비슷하다
며칠 엄마가 집을 비웠더니
감기까지 걸려서 체중이 한 5kg 빠진듯,
사진을 보며 이녀석 많은 위로를 삼는듯하다
이곳으로 올때 기념 한다며 찍어둔 집안 곳곳 사진을
쫙 펴놓고 엄마 이거 성복동 우리 아파트!~하며 소리지르며
엄마 그때는 내가 잘 사는것이 무엇인지 몰랐어, 한다
그때 자기 방 사진을 보며 이런 환경 이었을때
공부를 더 열심히 하여야 하는데, 하며 혼자말처럼 하기도 하고
엄마 꼭 내가 다시 이렇게 살게 해줄께, 하며
나에게 위로 까지 해준다,
아들아 괸챻다 난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니가 건강 하고 사람값하고 사는
사람으로 자라기만 하면 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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