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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혼자 주절주절

T/D를 마치고~

LONG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 ARTICLE

먼저 이 자리에 서서 간증하게 하시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께서 지난 12월에 있었던 TD 참석을 권유 하셨지만 제 사정으로 갈수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북경에서 개최 되면 꼭 참석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기에 그 약속을 지키 기 위하여 참여 하는 것은 남편이나 저나 당연한 듯 하였습니다,

첫날 입소 하는 날 은 다소 엉거주춤 하였기에 큰 기대도 하지 않았고

또한 첫날 프로그램에 따른 규칙을 불가피하게 준수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일로 목사님께서 제가 은혜를 받지 못하지 않나 안타 까 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전 사실 제가 은혜를 받는 것도 중요 하지만

인터넷을 뒤져가며 레인보우 뜨레스디아스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보았기에

은혜를 받기 보다는 그 프로그램 전부를 눈 여겨 보며 다음 번부터 섬기는 자리에 있어야 할 제 자신이 섬기는 자는 어떤 모습으로 하는가에 더 관심을 더 두었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오후부터 점차 놀라운 일 이 있었고 저는 점점 기도를 드릴 때 마다

하나님 저도 낮은 자 가 되게 하여 주소서 하고 기도 드리게 되었습니다,

섬기는 사람 모두가 우리는 알지도 듣지도 못하는 생소한 사람들로 그들은 다만 그리스도 예수 한 분 만을 생각하며 시간과 물질을 드려 그 삶을 닮아 가기를 소망하는 분들이시기에 그 거룩한 아가페 적 사랑이 피부에 닿아 졌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프로그램이 진행되어가는 과정 과정마다 진한 감동과 느낌을 받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며 감사하게 되고 내가 무엇이길래 이런 섬김을 받으며 이 자리에 서 있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그리스도를 믿는다 고 하면서 나는 어떤 모습을 한 크리스챤 이였나 하고 나의 자화상도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의 자화상은 아직 온전히 나는 크리스챤 입니다 하고 자신 있게 내놓을만한 가치를 갖지 못한 사람임에 분명한 것 에 부끄러움을 느낌니다,

 

또 다른 한가지는 삼일 간 이지만 현실을 도피 할 수 있었다는 것도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 였습니다 그 시간 만큼은 어떤 경쟁도 어떤 걱정도 눈치도 아무것도 필요 없고 다만 백지 같은 상태 로 즐거움만 있었으니까요,

 

또 이번 계기로 은혜를 더 받고 나를 돌아 보게 된 것 중 하나는

함께 참석한 성도들 중 그룹 기도 시간에 약간의 자기 자신들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에 저는 아하~! 하고 놀랐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그리고 이 자리에 남편도 계시지만 세상 삶의 낙오자처럼 내가 암담해 하였던 그간의 현실은 아무것도 아님을 또 한번 알게 하여 주신 것에 놀랐습니다,

저를 감동시킨 그 두분 의 말씀을 드리자면 물론 동포 분 들이시니 우리와 살아온 것은 확연히 틀린다고 하드라도 하느님이 지으신 나와 같은 사람이기에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한 분은 나와 나이가 비슷한데 남편이 시각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불쌍하여 결혼한지가 10 년이 되었는데 지금 의처증까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생활이 궁핍한 것은 이루 말할 것 없겠지요 하지만 그 생활은 주님께 맡기고 남편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며 그 남편을 더욱 사랑하게 하여 달라고 간구 하는 기도가 내 가슴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자기 이름 조차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기도 제목도 자기 자신의 죄 사함 받을 내용도 적을 수가 없어서 모두가 대필을 해주어야 하였습니다, 또한 그간의 고된 삶의 흔적이 얼굴에 고스란히 남아 그대로 보여 주었지만 그 사람은 나보다 더욱더 가족의 구원을 원 하였고 고된 삶의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며 울음만 내어 놓을 수밖에 없지만 세상 그 무엇 보다 도 하느님을 의지 하고 살아가는 마음과 태도가 보였습니다,

이 사람들과 한 테이블이 되게 하신 놀라운 사실들이 나를 위해 준비하여 주신 하느님의 섭리 임을 알게 되었고, 바로 나에게 던져 주신 메시지 임을 받아 들였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저는 남편의 사업실수로 재산은 잃었지만 남편은 시각장애인도 아니요 의처증도 없습니다 또 그뿐 입니까 남편이 저를 사랑 한다는 것도 압니다, 그리고 건강하고 잘생긴 아들도 있으며 생각해보니 많은 복을 받은 사람임에 틀림 없더군요, 그러니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입니까?

내 자신을 나의 현실 앞에 무너져 내리지 않게 하시기 위하여 사람을 통해 보여 주시는 아버지의 뜻이 얼마나 감사 하던지요,

말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았지만 수 개월 이상 침체 되어져 있는 제 자신을 다시  세우며 용기를 갖게 하시는 하느님의 뜻이 그곳에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긴 시간 동안 경제적 이유로 미워 하였던 남편에 대한 미움이 사라진 것 같고 용서를 해준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지요 결혼 후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며칠 떨어져 있던 남편도 많은 것을 돌아 보고 제가 너무나 소중 하다는 것을 생각을 하였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한 이유만 들더라도 이번 TD 에서 하느님께서는 나를 치유 하시기를 원하셨고 또한 나로 위로 받게 하시며 긴 터널을 빠져 나와 터널 끝에 서서 망설이며 뛰어나갈 용기가 없어 망설이며 주눅들어 있는 나 저에게 용기를 주시며 넓은 세상으로 뛰어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약속을 하게 하셨습니다

믿음을 더욱 굳세게 지킬 것과 그리고 더욱 그리스도 향기를 내는 사람으로 살아 가기를 원하셨던 주님은 재회 모임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간증 보다는 약속을 하게 하였습니다

더욱더 교회에 충성 할 것과 베이징 TD 에 팀원이 되어 우리가 슬로건으로 내건 예루살렘 가는 길에 동행할 것을 약속 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굳은 의지를 갖게 하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저에게 동기를 부여 하여 주신 목사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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