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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혼자 주절주절

나 정말 크리스챤 맞어?

그 아이가 나타 나게 된것이 작년 9월쯤 이었을까?

아직 말도 잘못하는 아이가 주일이면

어른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와서 울고 보채고 하였다,

 

그렇게 한 달여 지난다음 여선교회 에서 야유 예배를 드리러 갔을때

그아이를 업고 온 사람이 엄마 임을 알았다

 

그때 까지 난 그아이가 손자 인지 아들 인지

궁금 하여도 실례가 될것 같아 질문하지 못 하였는데

그날 아이가 늣둥이이고 바로위 형하고 11살이나 차이가 난다는것을 알았고

그 엄마가 나보다 한 육년아래 임을 알게 되었다,

 

그날 그렇게 궁금함을 가지고도 채 여쭈어 보지 못하였던

사람들이 여럿임을 알게 되었고 모두가 나처럼 생각 하였다고 했다,

 

 

그후 주일이면 아이가 보채지는 않았는데

그냥 교회 안을 이리저리 돌아 다니며

예배를 방해 하는일이 잦았다

 

난 그때부터 할머니 가방처럼 과자며 사탕이며 가지고 다니면서

아이에게 건네며 예배 시간에 방해 받지 않을려고 노력을 하였었다

 

그러면서 아이엄마를 유심히 관찰을 해보았는데

엄마가 걱정이 많아 보였다

 

헌데 조금 가까이 다가서서 마음을 읽어 볼려고하니

무엇이던지 가르칠려고 들고 말끝마다 성경을 인용한다

그리고 그냥 보아 넘겨지는일이 없다

이것저것 모두 지적 사항이다,

심지어 년말 제직회의때  예배 순서까지도,

 

이크~ 이건 아닌데........

하고 생각하며  나는 조심스럽게

그사람에 관하여 뒤로 슬쩍 물러 섯다,

 

그런데 새해가 되고 부터 여기저기 좌충우돌하며

불협화음이 생기기 시작 하더니,

 

결국 지난달 중순 교회를 옴기겠노라고 통보를 하며

교회 출석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후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였다

그 사람이 옳다 또는 그 사람이 맑아서 그렇다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기도 하였지만,

 

난 단호 하게 이렇게 말하였다

신앙인이 제일 먼저 가져야 될게 있다면

겸손 아닌가? 내가 생각할때에

그사람 누구에게나  가르킬려고 들고

성경 구절을 너무 인용하며 말을 하고

잘못된것을 너무 지적하니 바리새인 같고

예배 시간에 아이를 방치 하니 그건 어머니로서

자식을 사랑 받지 못하게 하는 잘못이 있고

그리고 중요한것은 성령님을 좀 오해 한것 같다,고 말하였다,

 

 

어느날인가? 나에게

"집사님  집사님네 기도 해보니까예

집사님네 사업이 너무 잘될끼라 카네예"

이러는 거다 섬찍하다 어머나 얼마나 믿음이 좋으면 그렇게?

 

(이렇게 말하였으면 더 좋았을뻔 하였다

집사님 제가 집사님네 기도 많이 하거던예

앞으로 좋은일이 많아지라고예")

 

이렇게 말하는게 더욱 위로가 되고 더 가까이 친밀감으로 다가섯을텐데......

 

 

난 그아이를 한번도 안아 주지를 못하엿다,

나뿐만이 아니라 어느누가 그아이한번  안아주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

아이를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게 한 그 원인 제공은

그토록 아이가 우왕좌왕하며 돌아 다니게 만든 그 어미의 잘못이다,

 

하지만 그일이 가끔 나를 돌아 보며 내가 진정 크리스챤인가? 하고

자문을 하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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