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래된이야기/혼자 주절주절

모순,

창피한 이야기 같아 하고 싶지가 않았지만

아들을 생각하며 이 이야기를 이곳에 담아 둔다

 

4월 둘째 주 월요일아침  시장을 가기위해

지갑을 열어보니 분명 남아 있던 금액보다 지폐가 더들어 있었다,

 

난 영감이 출근하면서 지갑속에 넣고 갔나보다 하였다

저녁에 태근하여 돌아온 영감에게 물어 보니 자기는 넣어놓지 않았다고,

 

그러고 이번 월요일 저녁 아들 녀석 볼에다가 얼굴을 비벼대드니

잠재워 달라며 지 옆에 누우란다

 

은근히 애교를 떠는녀석 곁에 가 누웠더니

엄마를 끌어 안고는

 

"엄마 내가 얼마전에 엄마 지갑에 320위엔 넣어 놓았는데.....하는거다

 

"그게 니돈이었니? 왜 니가 쓰지 용돈도 넉넉히 못주는데.... 하였더니

 

"엄마 나는 괸�아 먹을거 집에 다있고 별로 쓸데가 없어서

 엄마 쓰라고 넣어 두었어" 한다

 

벌써 몇번째 인가

용돈을 모아서 고스란히 모두 엄마나 아빠 에게 준게

아니 빼앗긴게.....

 

그러 �아도 한창 과외 선생도 필요 할때고

지 방도 작아서 침대 누워 있는것 보면 옷장에 부�쳐서

다리를 쭉 피지 못 하는것 같아 가슴 아픈데...

 

내가 "미안해 부족한거 많아서" .... 하면

이녀석 대답이 "엄마  괸�아  힘들고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한 사람 많�아~"

라고 대답을 하여 가슴이 짠하여 졌는데.......

 

 

5월 1일 부터 BTD #2 영성 훈련이다

170 여명 분의 다섯끼 김치를 나보고 하라고 하였다,

 

어제 통장에 마지막으로 남은 500위엔을 찻아다가

배추 120근(25포기 ) 과 양념을 사다가 지금 절이고

양념 다 만들어 놓고 이 글 을 쓴다

오늘 담아 보고 내일 마저 더 하여야 한다,

 

이런일을 행복하게 웃으면서 기쁨으로 하여야 하는데.....

 

김치가  맛 있어야 하는데

내가 필요 없는 마음의 양념을 너무 많이 넣은것 같다,

 

이번 까지는 하고

다음 부터는 모든 명단에서 내 이름을 빼달라고 하여야지

봉사가 기쁨으로 드려야 하는데

억지로 끌려가듯 하는것 은 부� 이다

 

어깨도 아프지만  팔쿰치 모두 파스는 더덕더덕 붙혀 놓고

남 섬긴다는게 얼마나 모순인가?

 

가슴속에서는 절규를하며

눈에는 눈물을 담고 입은 크게 벌려 웃는다.

 

 

 

 

 

'오래된이야기 > 혼자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에서 피가 나다~  (0) 2006.05.12
주님께서 용서 하실까?  (0) 2006.04.30
기특한 녀석~  (0) 2006.04.10
T/D를 마치고~  (0) 2006.04.10
나 정말 크리스챤 맞어?  (0) 200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