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이성으로는 오늘은 따뜻한 말 을 건네야지 하면서
막상 얼굴을 마주 하면
퉁명 스럽게 말이 나오거나 톡 쏘아 붙히는 말이 뱉어 진다
나도 마음이 이렇게 매말라 있을진데
본인이야 오죽할까 마는
늘상 준비한 따뜻한 위로의 말은 어디로 사라지고
입속에서 튕겨져 나오는 말은 듣기 거북한 말만 나온다
내가 아직 사람이 부족해도 많이 부족한 거다
어제는 현명한 아내의 이야기중 이차대전 말엽의
독일 장교 부인 한사람 의 이야기가 떠올랏다
글을 읽은지 오래 되나서 잘 기억은 없지만
남편이 노르망디 로 떠나기 앞서 아내 에게
작은 상자를 내밀엇다
자기가 떠나고 난 후에 열어 보라고
남편이 떠난후 아내는 그상자 를 열어 보니
남편의 편지한통과 실탄이 장전된 권총이 들어 있었다
남편의 편지 를 읽은 아내는 그대로
남편의 뜻에 따랏다
그 편지는 남편의 유서였다
남편은 노르망디 로 떠나면서 패전 을 예감하고
죄없는 많은 병사들 을 살리기 위해
출전을 명령하지 않는다는 것과
자신은 자살 을 하겠다는 내용 이었고
아내 에게도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는 이야기라고 햇다,
그때 그글을 읽을때가 내가 이십대 초반이었다
물론 결혼도 하기 훨씬 전이었고
결혼이 영혼과 영혼이 하나가 되어 혼연일체 로 이루어 지는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보니 실제 생활은 언제나 현실이 앞서 가는
아주 우스운 꼴 이다
두사람 사이에 물론 제일 필요 한건 사랑 이다
하지만 사랑 보다 먼저 앞에서 약 올리는게 있다
매일 혀를 낼름낼름 거리 면서
내가 없어도 니들이 잘사나보자 하면서
두사람 사이 를 가로 막고 사람 을 혼내는
그못된 돈~이
내 이성을 무너뜨리고 나를 아주 못된
순악질 여사로 만들어 버린다
이렇게 그 못된것 때문에 내가 망가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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