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중국어 배우기

여기 북경은 겨울 난방이 특히 아파트는 중앙집중 난방 이다 그렇지만 한국처럼 추워지면 히팅이 되는게 아니고 정해진 날짜에 시작이다 아마 시작이11월 15일부터 인걸로 알고 있다 2월 말일이 마지막 날이고 3월 1일 이면 어김없이 들어 오지 않는다 지난 3월에도난방이 끝기고 너무추워서 혼난일이 있다 그렇다는 내용을 알고 한어 학습을 미뤄오다 우선 간자를 혼자서 좀 익힌 후에, 추워지면 혼자 집에 있지 않을려고 학원 등록을 일부러 미루어 오다
10월 부터는 등록을 하여 기초 초보반엘 등록하여 이제 며칠째 다닌다,

한 일곱여덣 사람이 등록이 되어있는데 함께 등록을 한 사람이 중국 초보 주부 셋 그리고 중국에 온지2년_삼년 이렇게 된 주부 둘 오륙개월씩 뙨 주부 둘 이렇게 이웃을 만들어 가며 서로 알고 있는 정보를 나누어 가며 학원이 끝나면 여기저기 시장도 다니며 정을 나누면서 돈독해 지고 있다
교포사회라는게 아주 좁고 서로 조심스럽다
더욱 조심스러운 것은 인건비가 싸다는 이유로 모두 집에 조선족아주머니 한분씩 일을 시키며 살고 있다 집안 살림에 필요한 잘모르는중국말도 대신해주고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 것도 많다 하지만 또하나 문제점이 이분들이 하루에 두세집 일을 하시는분이 많다 몇년씩 하신분들은 많은 한국사람들의 특성이나 심지어는 사소한 불편했던 사항까지 예를 들어 가며 말을 서로 주고 받는다 그러다 보니 들어나지 않아야될 작은 사생활이나 웃지 못할 이야기들이 나돈다
며칠이면 이이야기들이 퍼져나가 불랙코매디가 되기 십상이다
한낮이면 한자리에 모여 수다를 떠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기도 하고 아마 짐작컨데 숙소도 한군데에서 여러분이 정해 놓고 사시는것 같다
그런고로 하여 여간 조심스럽지 않은데 사람쓰기 서투른 주부들은 사람이 일하는게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며 몇사람씩 교체 하며 일을 시킨다
그런것도 조심스러운 일중 하나다
난 아예 처음부터 사람을 쓰지 않았으니 집안 얘기가 새어 나갈 염려는 없지만 이미 여러사람들의 얘기가 나돌기도 한다
잠깐식 얘기를 주부들과 나누다 보면 여기가 어디 천국이나 되는듯한 착각들이 조금은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조심스러운데 우리가 우월한 국민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더러는 있다 하지만 존중해 주지 않으면 누구나 상대를 다시한번 생각하는게 인간의 본능이다 사람을 사람으로 판단하고 나와 동등하게 생각하면서 살아야 하는게 근본이거늘 가끔식 눈이 찌푸려 지는 행동들을 볼때는 마음이 불편해 진다,

그렇지만 스스로 자각하지 않고 생각없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수가 없다 안타 까울 뿐이지 뭐라고 할말이 없다

내가 사람과의 관계 설정이 서투른건지 ....

어떤 사람은 피부미용맛사지에 머리 감으로 미용실엘 매일 외식에 발맛사지에 이런거 다 누리면서 산륜차 (자전거에 모터를 달아 가까운 거리를 태워주는 ) 요금을 깍는 것도 봤다 그사람들 그걸로 먹고 사는데 일원을(한국돈 142원) 깍는 모습에 내가 놀랬다
내가 세상을 잘못 살고 있는건지 내자신이 이해가 모자랄때가 많다
그렇게 가끔은 씁쓸함을 느끼며 이웃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