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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일요일 스케치

우선 자동차 문화를 봐야 겠네요
북경은 자동차 는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동차로 인한 문화는 그리 발전한것 같지는 않네요 물론 일요일 고속도로가 막힌다 거나 그런일은 대체로 없는편이구요 아직 사람들이 휴일이라고 자동차로 나들이를 간다거나 하는일은 적은것 같네요

고속도로는 아주 잘 만들어 놨는데 잘 만들어진 고속도로와 자동차 수에 비해 일요일 나들이 차량은 아직 덜한것 같네요
그리고 중국은 도로세가 물가에 비해 비싼편이구요 또 하나 경치가 좀 좋다 싶으면 아주 절묘 하게 중간엘 막아 놓고 입장료를 받는게 신기할 정도 랍니다

북경은 외곽 북쪽 부터는 산으로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데 산으로 둘러쳐진 경치가 괸챻은 곳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족은 드라이브 하면서 우리식으로 이름을 다 붙혀 놨지요 어느곳은 북한산 어느곳엔 마이산 어디 쯤엔 강원도 산길 (꼬불꼬불 해서) 이런식으로요, 북경 외곽 한시간만 차를타고 나가면 타임머신을 타고 내 어렸을적 유년으로 돌아 간듯한 풍경이 많답니다 집모양은 조금틀리지만 마당앞 풍경이나 골목풍경은 나를 입가에 미소를 띄게 한답니다

담밖에는 호박덩쿨 박넝쿨 마당이나 담아래 오이 가지 심어 놓았고요 접시꽃 장다리꽃 봉숭아 나팔꽃 등등 이런 꽃들이 어렸을적 시골집 골목을 돌다 보면 어느집에서나 마당 한켵에 피어 있던 꽃들 이었거던요 골목어귀 여기저기에 노인분들이 모여 앉아 담소 하는모습도 또한 어렷을적을 연상하게 하더군요
아주 평화 로운 모습들이 지요

그리고 북경은 공원이 아주 많답니다 여기저기 공원조성을 아주 잘해 놨구요 공원마다 가볕게 운동을할수 있는 운동기구가 다 되어 있구요 그리고 좀 더 잘꾸며 진 놀이공원 세계공원 등 여러가지 위락원들이 여기저기 있답니다 하지만 아직 이용객들은 중산층이상 이라고 봐야 겠네요 서민들은 수입에 비해 입장료와 사용료 가 만만치 않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일요일도 별로 분비는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북경에는 서울에서 밤이 되면 지붕에 많이 나타나있는 십자가 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종교는 자유라고 알고 있는데 교회 건물은 왕부징에 있는 역사가 아주 오래된 유적지 같은 교회 하나 발견하고 아직은 교회 건물을 보지 못햇습니다 하지만 불교 사찰은 산속뿐 아니라 시내 곳곳에서도 찻아 볼수 있고요 여기 교포들은 교회 집회 장소를 호텔이나 큰건물 을 빌려서 집회를하고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볼수가 잇습니다

물론 중국현지인들도 교회를 다닌다고는 하는데 교회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제가 아직 모르겟습니다 조선족 교회도 잇다고 들 하는데 아직 가보지 못햇습니다

일요일은 가족들이 외식하는 모습이 많구요 여기 외식이야 일요일 뿐 아니라 평소에도 늘상 외식인구가 많다 보니 그려려니 하고 생각되는 모습입니다
음식값은 일인당 계산으로 따진다면 10위엔(우리돈 1400원)부터 천차 만별이겟지요 서민이 이용하는 식당 부터 고급관리 나 외국귀빈 을 접대 하는곳까지 상상을 해보시면 가격차가 어떨련지 짐작이 가겠지요?

경제가 발전해나가고 변화하는 속도가 재빠른것에 비한다면 즐기는 문화는 아직 발빠른것 같지는 않는데
그게 아마 이용할수있는 비용이 서민의 수입과 맞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일부 계층은 좋은 자동차 를 가지고 카레이스를 즐기기도 하고 서역으로 도로여행도 떠나기도 한다지만 아직소수에 불과하고 한차원 높은 레져는 아직은 준비는 해놨어도 이용객이 그리 많지 않은편입니다,

그리고 드라마 우리 몇년전에 봤던것 목욕탕집 사람들이 요즘 여기 재방영이 되고 잇구요
심심치 않게 우리눈에 익숙한 탈렌트들을 티비에서 보면서 혼자 웃습니다 여러 드라마가 재방이 되고 있으니까요..

dvd 하나에 8위엔하니까 (복사품)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영화들도 여기에서 사서 보곤 하지요 물론 더빙이 되어서 중국말로 봐야 하느것도 있고 영어 영화는 그냥 영어로 보고 한국 영화는 한국어로 그냥 보기도 하구요 사서 보긴 보면서도 걱정이 되는것은 이렇게해도 되는건가 하는생각이 드네요, 내가 수요자가 된다는게 끔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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