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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나보다 20살 년상 시누분들 가까이 지내기


나보다 열살이나 많은 남자를 중매로 만나 결혼을 했으니

시누이들이 나이차이가 많을수 밖에

시누이들은 모두 누님들이고 아래로 시동생 하나

시동생도 나보다 네살이나 많다

 

그러다보니 제일 큰형님은 연세가 내년이 칠십이시다,

그러니 이 형님분들 모시기가 오죽할까?

네분 형님이 성격이 다 다르시다


제일큰형님은 마음고생을 많이 하셔서 성격이 넓으 보이시기는 하나

어쨓거나 연세가 많으시니

 노인네 같은 기질이 있으시다,

 

둘째 형님은 종교에 심취하신분이시라 보기에 냉정해 보이고

 당신생각이 가장 옳은 판단이다,


 셋째형님은 정이 넘치시는분이시나

 세상모든일을 참견하셔야 직성이 풀리신다,


넷째형님 일찌기 숫자에 민감한 직업을 가지셨던분이시라 

세상모든이치가 숫자와 연결 되어 계신다

남에게 신세도 안지시고 자신에게 누가 민폐키치는것은 절대 용서 못한다,


 이렇게 개성이틀린 네자매가 나의 시누이 들이시다

 지금은 허물없이 무슨말을 해도 흉도 없어졌지만

 그렇게 하기까지 얼마나 수고가 많았는지 모른다

지금도 형님들을 집에 모실때는 한 이주전부터 매뉴를 준비 한다

 제철음식에 평소 집에서 해잡숫지 않는 것으로하여 넉넉히 준비하고

행여 맛있다고 칭찬이 과 할땐 싸드리기도 하면서

그앞에서는 네 네 그럼요!~

그렇게 상냥하게 몇시간이고 무슨말씀을 하시면 다들어 드리고

언제든지 전화 오면 네!~형님!~ 그렇게.....

이제 내나이도 사십을 훌쩍 넘겼다
아직 어린 아들 (12살) 녀석보며 피곤에 지친남편을 쳐다보면

휴우~~~하고 숨을 몰아쉰다

저녀석이 사람구실할때 까지 우리가 제대로 건강하게 살아 줄수 있을까 하고

그보다 저영감이 저아이 공부를 다 마칠때 까지 일을 해 줄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는게 더 솔직할지 모르겠다,

이제 남편과 나이차가 없는 내또래 부부들을 보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