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래된이야기/혼자 주절주절

아들의 담임 선생님~

양 손에 장본것을 무겁게 들고 집에 들어오니

아들 녀석이 하는 말

"엄마 오늘 너무  참담 했어"

"뭐라구 무엇 때문에?" 하고 큰소리로 대답을 하니

"2학년 올라가면 담임이 바뀐데' 하는거다

 

그래서 친구들도 울고 선생님도 울었다고.......

 

 

어제 아들 녀석은 초중1학년 結業式 을 하였다

좋아하던 담임 선생님이 2학년에도

담임 을 맡으시는 줄로 알고 있다가

담임이 바뀐다고 하니 아쉬움에 하는말이다

 

아들녀석 1학년 입학 하고나서 며칠 학교 다녀와

선생님을 말하기 를 3학년 형들이 쉬는 시간이면

담임 선생님 주변에 우루루 몰려와 서서

미소를 띄며 이야기를 나눈다고 하길래

 

분명 훌륭한 선생님 이실거라고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일년 동안 아들 녀석 여러번 선생님에 관한

자랑과 칭찬을 하며 학교 가는것을 즐거워 하였었다,

 

중국 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차별없이 대하여 준다는것과

칭찬 할 것은 칭찬으로 야단을 칠 것은 야단으로 하신다며

좋아라 하는것 을 여러번 볼수 있었는데

담임이 바뀐다고 하니 녀석이 섭섭 하였던 모양,

 

담임이 또한 역사 를 맡으신 분 이라

수업중에 일본역사 왜곡에 관한 수업중에는

 

한국 학생 들 에게도 일본의 역사 왜곡에 관한

것을 분명하게 설명을 하여 주시며

독도 는 한국땅 이라고 말씀을 하시고 하셨으니

몇명의 한국 학생들이 얼마나 선생님을 좋아 하였을까!

 

그러니 수업 참여도 도 높았고 선생님을 많이

좋아 하였을터~

역사책을 훌터보면서 고구려 역사 수업에 가서는

아이들 반응이 어떨까? 하고  조금은 우려를 하기는 하였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고구려 역사는 어영부영 그냥 넘어간듯~

 

허나 중국에서 담임이 바뀐다며

섭섭해 하는 정도면 담임을 잘 만난듯 하다,

 

"엄마  삼학년 형들이 선생님을 찻아오듯

제가 자주 찻아가서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하며  이야기를 하던 아들 녀석에게

 

지금 처럼 영원히 역사 선생님을 존경하듯

좋은 훌륭한 선생님 만 계셨으면 하고 생각을 해보았다.  

 

 

'오래된이야기 > 혼자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술 깨물기~  (0) 2005.07.15
잔잔한 꽃무늬 포프린 원피스~  (0) 2005.07.13
희망 탑 쌓기~  (0) 2005.07.08
오십견~ 니 오지마라~  (0) 2005.07.01
모처럼의 한가로움~  (0)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