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돌아와서 제자리를 하고나니
무언가 가득찬 느낌 이다,
그의 옆에 서니 그저 든든하다,
항상 곁에 있을때는 몰랐다
기둥이 되는지 대들보가 되는지, 그 그늘이 큰지를 ....
어리석은 내자신이 나와 걸맞지 않은 이상에
세상 모든 기준을 정해 놓은채
마치 꼭 그렇게 되어져야 하는 것처럼
마음을 상하게 하였던가?
그릇된 나의 그 어리석은 욕심이
자칫 행복을 제대로 행복으로 느껴보지도 못한채
생을 불행하게 마감을 할뻔 하였다,
남편이 돌아 오니 다시 새삼 소중함을 느낀다
혼자도 살수 있어! 라며 얘기를 했던 그순간들이
모두 나약한 나를 변명하기 위한 허세였음을 ......
부부를 오래묵은 된장이나 잘익은 김치로 비유하던
그 여배우의 말이 생각난다,
이제 사랑에 대하여 침묵을 지키던 나도 할말이 있을것 같다,
주님 우리에게 이렇게 소중한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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