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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보물을 생각하며/아들에게

[스크랩] 9중대1소대2분대23번 김광웅, 엄마가

아들 월요일 저녁이다, 월요일에 편지 읽느라 한참 걸렸겠네, 엄마 ,아빠 범진이, 좋았겠네, 오늘 비가 온다던데,,,,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기온이 내려가서 걱정이다,엄마는 요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에게 받는인사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군에 보내놓고 맨날 울지 않으세요? 그래서 나 맨날 울어요 , 그런다 ㅎㅎㅎ그리고 장황하게 카페에 매일 메일 쓰는 얘기 등등 말이 많아 졌네,그래도 주변에 군인 엄마 들이 여러명이라 서로 이해하면서 공감을 가지고 얘기를 할수 있어서 좋아~~그렇지만 엄마가 늙어 가는 기분도 든다 책임져, 니가 고등학생 일때는 내가 젊은것 같다가 대학생 이러니까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군입대 그러니까 금방 며느리 손자 볼것 같어 ㅎㅎㅎ운동도 열심히 해서 젊고 건강한  할머니 될거야~~그럴려면 얼굴에 주름살도 멈추게 맛사지도 받아야 겠다 ㅎㅎㅎ

아들 하루 일과를 이곳 카페에 매일 업데이트 해 주시는 상관님이 계셔서 감사하네 오늘은 우리 아들이 어떤 훈련을 받나 다 알고 있으니까, 궁금증이 해결이 되니까,아들 고마워 이렇게 잘 자라줘서, 멋있고 모든일에 자신감도 있고, 의젓하고, 타인에게 배려할줄알고, 부모님마음도 헤아려주고, 어쨓거나 다 멋있다, 아들 훈련받느라 수고 많으이,, 사랑해, ....

출처 : 번개 신병교육대대
글쓴이 : 9중대1소대2분대 김광웅 엄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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