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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보물을 생각하며/아들에게

[스크랩] 9중대1소대2분대23번 김광웅, 엄마가

아들 오늘 처음으로 총을 만져본 느낌은 어때, 엄마가 일정표 보고 이제 정말 총을 만지는 군인이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먼저 훈련받은 선임들이 오늘 수료식인가 보더라 훈련 모두 마친 선임들이 엄마가 다 부럽네! 아빠가 벌써 열흘이나 됬네 그러면서 이렇게 시간이 가는거야~~ 하시네 "아들에게 편지좀 써요" 하니까" 내가 안써도 그놈이 다 알어" ~~이러신다, 살가운 표현이 서툴지만 그 속은 깊으셔, 아들아 임준형 아버님 편지에 댓글을 달아 드렸다  멀리 아들을 보낸 심정이 왼지 우리와 비슷한 것 같아서 거리적으로 보면 준형이네가 더 멀다, 요즘 외삼촌하고 통화를 자주 하네 사단에서 인적사항과 질병사항, 수기편지봉투 그리고 면회 신청서 등 모두 우편으로 왔다네 삼촌이 니 편지하고 이리로 보낸데 우리가 작성 하여 직접 보내라고 하셔서, 아들 밥은 잘먹지? 엄마가 그건 걱정이 되지는 않는데 엄마밥만 먹고 자라서 그래서.... 매끼 시간을 맞춰 식사하다 보면 오히려 건강해 질거야  영양사가 영양을 고루 섭취할수 있도록 식단을 짜는 거니까 맛있게 먹고 힘내고, 그리고 너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너를 위한 기도를 드린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잊지 말아라~~ 사랑한다 , 아들아~~  

출처 : 번개 신병교육대대
글쓴이 : 9중대1소대2분대 김광웅 엄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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