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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 저런 마음/일상 에서,

충북대 병원에서~

조카 손주가 컴에 동전을 넣고 놀기에

곁에서 들여다 보니

사용 시간이 다 된것 같아 1000원을 넣어 주었는데

시간이 남았는데 이녀석 일어나서

지 엄마 에게로 쪼르륵 가버렸다,

 

남은 사용시간이 아까워 메일도 확인 하고

그냥 닫기가 아까워 이곳을 들여다 보는데

흔적 이라도 한번 남겨 보고 싶다,

 

 

어제 육년이 지난후  인천 공항을 통과 하는데

입국신고 창구에서 내여권을 받아든 경관이

여권에 찍혀 있을 출국 검인을 찻으며 내얼굴을 바라보기에

새 여권 입니다, 했더니 몇 년 만 이세요? 한다

육년 넘었지요~ 했더니 빙그래 웃는다,

 

 

 

 

오늘 아침 일찍 충북대병원 암병동을 찻아 왔더니

오라버니께서 우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머리도 감으시고 옷도 갈아 입으시고

우리가 병원에 도착 했더니 병원 현관까지 내려와 계신다,

 

두 따님과 손주들 그리고 막내 아들, 모두 병원현관에서

우리를 맞으며 얼마나 고모가 보고 싶었으면

일찍부터 설레는 아이 마냥 기다리시더라고 한다,

 

인사를 끝내고 내가 할일을 해야겠기에

휠체어를 끌고 조용한 곳으로 가서

오라버니 에게 하나님을 믿으시느냐고

 말씀 드리며 복음을 전해 드렸다,

 

꼭 믿어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모두 식당으로 가는데 같이 가시겠다고 하여

식당에서 통성으로 가족모두 구원을 기도 드렸다,

 

 

 

큰오라버니 병세는 이제 암세포가 뇌하수 까지 침범을 했다고 하고

치료는 불가 하다며 그냥 임종까지 통증만 들어 드리는일과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는일 밖에 없다고 한다,

 

이번 만남이 마지막 임을 아무도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

조카들은 마음의 준비를 모두 하였는지 모두 담담하다,

 

하지만 오라버니는 아직 인정하시고 싶지 않으신 눈치다,

 

그렇겠지 이세상 어느 누가 나이제 죽는다, 하며

자유롭게 받아 들이고 거룩한 죽음을 맞이 하기 쉽겠는가!

아직 결혼하지 않은 막내 아들이 불쌍 하다며 눈물을 흘리 시기도 하고,

자식들 하나 하나 특징을 가지고 별명을 만들어 부르시며

웃음을 만들어 내시기도 하시는 여유를 보이신다,

 

그렇게 애써 웃음을 잃지 않으시려 하셔도

마음에는 이별을 준비 하시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 우리모두 오늘은 있지만

내일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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