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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 저런 마음/홈스테이 일기,

아침 시간에 사내 녀석들이 거울앞에서 30분,

아침 마다 전쟁이다,

7시20분 까지 스쿨 버스를 타러 가야 하는 녀석과

7시30분까지 나가야 하는 아이 둘이서,

목욕탕을 함께 사용하는데

6시20분쯤 깨워 놓으면 제방에서 나와서는

한참을 쇼파에 뒹굴다가 식탁에 와서 앉는다,

 

먼저 나가야 하는 녀석은 식탁에 앉아서도

말을 많이 하느라 밥 떠 넣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렇게 바쁜 아침 시간이지만

거울 앞에서 머리에 무엇 바르면서 드라이 하고

옷을 바꿔 입고 하는 시간이 거의 30분 소요 된다,

 

황금 같은 아침시간을 좀더 빨리 움직이면 좋으련만

거울앞에서 꾸물대다가 스쿨버스를 놓치고 택시를 타고 간다,

 

세상이 이처럼 바뀌 었다,

여자애들이 아닌 사내 녀석들이 아침 등교 시간에

거울앞에서 시간을 보내느라 지각 을 한다,

 

사내 아이들임에도 머리에 바르는 여러가지 헤어제품과

피부 미용제품 또 가방및 갖가지  패션,

이 모두가 아이들을 외모 지상주의로 만들며

지성을 쌓아야할 시기에 헛된 꿈을 꾸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아침 시간에 대충씻고 후다닥 거리면서

머리에 검은 모자 올려쓰고

손에 단어장 들고 뛰어 나가던 그때가

훨씬 건강 하고 미래가 밝아 보였는데

점점 나약한 남자를 보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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