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팟다!
아마 토해 내어 뱉지 못했던 말들이
위속에서 엉겨져 胃酸으로 변하여 토해져 나왔을까!
가슴에 맺힌 말들이 녹아 酸이 되어
마치 속앓이의 배설물처럼 끓임없이 토해져 나왔다,
지난 28일 혼자서 배회 하였다,
핸드폰을 꺼 놓고 50년 살아온 인생을 혼자서 돌아 보았다,
그동안 나를 돌보지 못한 것을 후회도 해보고
안락을 찻기 보다는 영혼을 구원해 보겠노라고
건방진 인생론을 펴며, 선택해온 지난 많은날들이
과연 그 많은 한숨과 가슴속에 묻어온 말들과
지금의 내 모습이 제대로 어울리기나 한건지....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을 등뒤로 한채
중국땅으로 넘어 오며 오열을 참아야 했으며
참고 인내 해야할 일들도 너무나 많았다,
내가 원하던 원치 않던 사람들과의 잘못된 관계들
또한 엉키고 설킨 많은 문제들,
모두가 결혼이라는 굴레가 나에게 덧쒸워 주었는데.....
걷기도 하고 앉아 있기도 하고
혼자서 쇼핑몰을 몇시간 돌아다니며 가격도 물어보고 흥정도 해보다가
나를 위해 호사를 누리고 싶어 내가 좋아하는 이어링도 두셋트 사고
진주 비드목걸이를 위해 검은색 니트원피스도 사보고
짝퉁 많은곳에서 거부하고 로컬 상표로 긴 쇼울더 백도 하나사고
시장끼를 느끼며 국수한그릇을 시켜놓고 기도를 드리는데
저 깊은 가슴에서 울컥 한다,
친정 식구들에게 너무나 몹쓸사람같아 가슴이 미어졌다,
이곳에서 녹녹지못한 살림을 꾸리느라
장례식 과 조카 결혼식 참여를 놓쳤다
사람으로 살기를 거부한것 같아
그 참을수 없는 고통이 밀려와
생일축하를 받고 싶지 않아 배회를 한것이
더 고통이 가중되어 치받혀 옴을 느꼈다
어쩌면 내가 그리도 이기적인지
내형제 한사람을 주님앞에 인도치 못하면서
내 영혼만을 위하여 허세를 부리며
남편과 자식의 안락만을 노력하면서
세상을 위한 기도를 한다며 허세를 부리며
행여 형제 자매들을 외면한채 오만함을 내어 보인것은 아닌지
내가 너무나 죄인임을 고백 하며 회계하였다,
그리고 나서 이틀을 몸을 꼼짝 못하고
배속에 있는 모든 오물을 토해 내며 앓았다,
그렇게 고통에서 깨어난후 그리 무겁던 몸이 개운함을 느낌은.....
아직 죄인임을 깨달음이 부족해서 인가.....
저녁예배를 드리러 갔더니...
주제가 "어제의 우리는 없어졌나니 앞에 있는 푯대만을 향해서" 라는
주제로 전도사님이 설교를 하신다
그럼 주님께서 이말씀을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로....
아마 너무 아파하는 내가 가여웠을까!
잊어버리라고 고통에서 헤어나오라고....
감사 드립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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