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 전도사님을 뵈온후~
오십을 조금 넘기셧을까?
멀찌감치서 걸어 오시는 걸음새가
우리나라 오십대 여인으로 보였다
혹 아는분같아 문앞에 서 있다가
함께 예배를 드리러 지하로 내려 가는데
"전도사 아무개 입니다 " 하신다
예배중 목사님 설명을 들으니
중국에 선교 목적으로 오신지가 오래 되셨다고
오늘 모시고 중국 선교중 있었던 일들을 듣기로 헀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우연희 조선족 한분을 홍콩 어느 집회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중국 동북쪽 조선족 선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다고
흑룡강성 길림성 그쪽을 주 선교지로 하여
가서보니 많은 조선족들이 가정집회 를 하고 있었으나 (실지로
제대로된 성경공부 없이 숨어서 가정 예배 를 드리며
오랜세월 종교를 지켜 오셨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제대로된 성경공부가 이루어 져 있지 않았던 것을 보시고
수많은 기독신자들을 성경교육을 하시고 제자를 길러내신후
기도중 소명을 받아
탈북소년을 도우시게 되셨는데
많은 소년들중 그중 17명 이라는 탈북소년들이 한국으로 갈수 있었고
지금은 신학대학등 여러곳에서 미래를 위해 공부 중이라고
아직도 중국오지의 소수민족의
기독소년들을 북경에서 기독교육을 시키시고 계시며
정말 어려운 일을 하시는 분이시다
이 넓은 중국땅 이쪽 저쪽을 오고가며
공안들 눈 피해가며 넉넉지도 않은 선교비로
생활을 하셨으니......
이제는 오랜 외국선교 생활을 하시다 보니
몸이 많이 지치신듯 건강이 따라 주시지 않으신듯 해보였다
하지만 그분의
그 몸에 배인 주님앞에서의 겸손한 자태는
너무나 아름다워 나를 감동 시키셧다
그분의 기도 하시는 뒷모습은
나를 다시한번 고개 숙이게 하셨다
주님은 저에게 그렇게 낮아 지는 것을 직접 보여주시며
제가 더 낮아 지도록 하여 주신다
주님 감사 합니다~
더욱더 낮아 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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