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기 백일을 이삼일 앞둔 얘기 엄마가
"아이 백일엔 상을 어떻게 차려주나요?" 한다
나는 "요즘이야 그냥 케잌하나 놓고 사진찍어 주지 않어?"라고 했더니
시어머니 께서 큰아이 백일 상을 잘차려 줬단다
그래서 둘째도 해줄려고 한다네
내가 빙그레 웃으며 그거 아기가 먹는것도 아니고
어른들 먹자고 하는건데 외국까지 나와서 뭘그렇게 ... 했더니
내 옆에 앉은 나보다 세살 아래 엄마가
해야 한단다 삼신상도 차리고 상을 푸짐 하게 차려야 한다고
그렇게 해야 아이가 건강 하게 자란다고
그러면서 미역국 과일 생선 떡 전부 어떻게 하라고 설명을 해준다
그렇게 설명을 들은 아기 엄마
그렇게 차리고 나서 누가 다 먹느냐고
남편도 출장중이고 세살된 아기와 백일된 아기 아이보는 아줌마
그리고 자기하고 있는데 한다....
나혼자서 생각이
아기 백일상이 아기가 먹는것도 아닌데
그게 필요 할까 싶다
아기 엄마 자신이나 산후통인지 아직 부기가 빠지지 도 않았는데
얼른 병원이나 다니는게 더 현명할텐데...
한번 얘기 했건만 아직 병원을 가지 않고 망설인다
엄마가 건강 해야 아기가 건강 하게 자라지......
세상은 이렇게 생각이 틀린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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