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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만주족 자치구를 다녀 오~

교회 수련회로 일박 이일간 내몽고 가까이에 있는

만족 자치구를 다녀 왔습니다

 

우리가 갔던 곳은 북경에서 북동쪽으로 300여 킬로

떨어진 곳으로 해발 1750 여 미터 위에 있는 광활한 초원 이였습니다

 

그곳으로 가는길은 높은 산을 여러번 넘으며 갔습니다

거의 다 가까워져 갔을때는 높은산 중턱에 고사목이

하얗고 앙상한 모습으로 힘들게 겨우 버티고 서 있는듯 하였습니다 

 

그 초원 위에 만주족이 드문 드문 촌락을 이루고 살고 있는데

너무 높은 고원지대 라 농사는 어려울것 같았으며

 

집집마다 말을 한두필씩 소유 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말을 외부에서 오는 방문객들에게 임대를 해주면서

그렇게 지불받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 하는듯 하였으며

 

우리가 도착 하여 여장을 풀자 마자 마을 주민들이

말을 앞세워 너도나도 우리가 묶는 집앞으로 와서

말을 타 줄것을 기대 하며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말을 빌려 타고 초원으로 나가 보니 고산식물인

에델바이스 가 지천이며 그넓은 초원에 이름을 알수 없는

야생화 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저희 일행들을 맞이 하였습니다

 

몽고족들의 요리 방법으로한 통 양 바배큐와 함께 저녁을  마치고

예배를 드릴때는 그곳에 모인 사람들  전부 함께 예배에 참석 하였읍니다

우리말을 알아 들을수는 없었겠지만

하느님 말씀은 마음으로 깊이 전달 되었 으리라 믿습니다

 

 

밤이 되니 몽고족들로 이루어진 외국인 환영 공연이 있었습니다

네명이 찻아 와서 몽고 노래를 불러 주는데 

알수 없는 노래 가사 이지만 곡조는 경쾌 했습니다

그공연을 하는중 마을 촌부 들이 모두 몰려와 함께 공연을 보고 있었는데

그 만주족 촌부들의 얼굴들이 우리나라 시골 어느 골목 이나 어느 들에서나

마주 하는 얼굴과 너무나 흡사 하여 다시 한번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밤하늘을 쳐다 보니 헤아릴수없는 많은 별들이

환하게 반짝 이며 마당으로 쏱아져 내려 오는듯 하였습니다

 

 

그날 북경은 낯기온이 35도 가까웠었고 그날밤

열대야로 잠들을 설쳣다고 하는데

 

그 고원 에서는 솜이불 을 덥고 잠을 자야 했습니다

 

이튿날 새벽 구릉 위로 올라가 그 광활한 초원을 바라보며

너무나 부러워  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에도 

이렇게 넓은 초원이  있었으면 하고 아쉬워 했지요~

 

교인들 모두 구릉 위에서 중국구석구석 선교를

할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뜨겁게 마친후

 

다시 한번 말을 빌려 타고 초원으로 나가 넓고 푸른초원을

가슴가득 담아 보고

오후에 북경으로 돌아 왓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가는길 오는길 동안 해발 2000 여 미터가 넘는 산들과

그에 걸맞는 장관을 이루는 경치를 보면서

 

수많은 야생화와 그 야생화 를 보호하는듯한 작은 수목들

덜 빚은 밀가루 반죽을 뭉쳐놓은듯한  바위산들

그틈을 비집고 자라는 식물들

그 식물들 사이에서 무엇인지를 따서 바구니에 담는 사람들~ 

 

그것들을 바라보며 자연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즐겼습니다

 

 

 

자연을 만드신 위대 하신분께 감사 하며

위대한 자연을 창조 하신분이 나를 사랑하신다 는

생각을 하니 한없이 감사하고 행복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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