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불을피며 음식을 장만하는게 싫어서
미역오이냉국에 간단하게 고등어를 튀겨 놓고
있는 밑반찬에 상을 봐드렸더니
영감 맛있게 들고나서 하는말이
더운날씨라 아침을 하지 못하게 하고서
미수가루 한잔 마시고 출근하며
오늘 시원한 미역냉국 좀 먹었으면 생각 했다나
그리고 회사에서 점심을 들면서
맨날 비슷한 것 만 먹으니
이럴때 고등어자반 이라도
한마리 구워 먹었으면 하고 생각만 했는데
저녁상에 그 두가지가
턱 버티고 "나 여기 있수" 했다고
생각만 해도 음식이 차려져 나오니
그런일이 한두번이 아니고
살다보니 여러날 그런날이 많아
자긴 장가 잘 들었다네
다른 분들도 그렇수?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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