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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해/심리학 이야기

[스크랩] 요구하는 법, 요구를 거절하는 법

요구하는 법, 요구를 거절하는 법


    1) 요구하는 법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이 된다고 믿는다. 우리 모두는 요구할 권리와 거절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것을 무조건 들어주는 사람은 분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성령의 도우심을 통하여 올바른 반응으로 존중해야 할 때와 거절해야 할 때를 분별하게 된다.

  대부분의 욕구와 열망은 기본적 필요들이다. 우리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분명히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분별력을 개발함으로써 성령의 도우심을 통하여 이기적 욕구와 정당한 욕구를 분별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한다.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야고보서는 크리스천 커뮤니케이션 강좌 교제로 사용됨직한 서신이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야고보서4:2)라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이 서신이다. 이 구절에서 야고보가 말하는 것은 하늘 아버지와의 커뮤니케이션이지만 그는 문제 가운데 있는 사람 사이의 관계도 논의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되는 것들 중 일부는 솔직하게 구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감추는 것 없이 말씀드려야 하는 것처럼 서로를 향하여도 그렇게 대하여야 한다.」

  우리가 모든 변덕스러운 생각을 다 표현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정중함과 예의에 의해 구하지 않아야 할 경우도 있다.

  솔직하게 구하지 않고 지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욕구불만을 가진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욕구를 알아서 예측하지 않으면, 그들은 화를 품는다. 이러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수동적 공격 기법을 사용하여 되갚는 사람들도 있다.

  “지연, 완고함, 게으름, 비능률, 망각 등을 통해 분노나 실망을 보여 주는 것은 수동적이고 비 효과적이다.”

  수동적 공격 기법은 무익하고 비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관계를 파괴하고 친밀감과 사랑을 사라지게 한다. 자신의 욕구와 기대를 솔직히 표현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향해 가지고 있던 좌절감과 증오심을 털어버릴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했어야 했고, 어떻게 복수 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

  다른 사람의 행위가 나에게 심한 고통을 줄 때 정당한 요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편이나 아내가 날카롭고 냉소적인 말로 상처를 줄 때 말없이 참기 보다는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용기 있게, 분명하고 솔직한 요청을 하는 것은 상대방의 말이나 태도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지나치게 심한 말을 일삼는 남편에게, 아내는 그가 이성적으로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때까지 방에서 나오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 낭비벽이 심한 아내의 남편은, 아내에게 부업을 해서라도 카드 값을 직접 내라고 말해야 한다. 나쁜 습관을 가진 당사자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게 하는 것은 그들로 자신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게 하고 자제심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잔소리만 일삼는 사람은 문제를 지속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온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이 선택을 존중하라. 그리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이 가져오는 적절한 결과를 받아들이도록 하라.”

  지배적인 성향을 지닌 남편은 아내의 의지와 상관없는 일을 시키려고 한다. 남편은 아내의 의지를 무력화시키거나, 아내에게 해가 되는 일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아내는 남편의 유해한 지배적인 행동에 대해서 한계를 설정해야 하며, 무조건 복종해서는 안된다.

부부는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의 의지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행위가 나를 괴롭게 할 때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암시나 조정을 통해서 의사표현하기 보다는 사랑 안에서 자신의 욕구와 열망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원한다.......... ”

  “난 네가............. 해주기를 원한다. ”

  “.............난 원하지 않는다. .......”

  “난 네가.......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같은 말을 사용해야 한다.

  가정 안에서 솔직하고 정직한 표현을 할 수 있을 때 남편과 아내는 친밀감 있는 관계를 향상 시킬 수 있다.

  “만일 당신이 ‘나’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이 있다면 특별히 당신이 원하는 것과 바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데 그런 자세라면, 목표를 세워서 당신의 언어 습관을 잘 파악하고 솔직성과 정직성을 증진시켜야 할 것이다.”


    2) 요구를 거절하는 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다. 거절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자주 얽매임을 당하고 이용당한다는 감정을 가진다. 사람들의 강청에 쉽게 동의하고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요구를 거절하기로 결정하였을 때, 그들에게 이유를 말해야 하는 의무는 없다.

  “동의하는 습관, 즉 다른 사람이 무엇을 요구하든 따르는 습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철창이 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것을 싫어하며, 또 다른 사람들을 감히 ‘아니오’라고 할 수 없는 권위로 본다”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동기를 명확히 하고, 정직하게 하며, 진실을 말하도록 도와준다. 두려움과 죄책감 때문에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맺은 관계들이 진실로 건전하고 애정 있는 관계들이라면, 우리는 자유와 사랑의 동기로 우리의 것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 두려움이나 죄책감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억지로 무언가를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주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게 된다. 진정한 헌신과 친밀감을 거둘 수 있는 관계는 사랑과 자유의 기반을 통하여 형성되는 것이다.

  관계를 건전하게 유지시켜주는 요소는 두 사람 사이의 죄책감이나 의무감이 아니다. 유일한 요소는 사랑이며,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다른 사람을 의도적으로 지배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너무 오랜 시간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비인격적인 지배를 받아온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의 소유인 것처럼 착각하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물들이 자신을 대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스스로를 취급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혼을 발전시키고 잘 유지하는 것은 이기적이며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존중받는 삶을 살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을 잘 지키고 개발하는 것을 어려워 할 수 있다. 자신의 한계를 설정해 갈 때 강력한 자기 정죄 의식을 경험 할 수 있다. 지나친 자기 비판적인 양심을 소유한 사람 사람들은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을 때도 마치 자기가 죄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나친 자기 판단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는 일을 어려운 과정으로 여긴다. 아내가 남편과 관계를 맺는 여러 영역에서 ‘아니오’라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오로지 성 관계에서만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 부부 관계에서 옳지 않은 일에 대한 한계를 분명히 정해야 하고, 비이성적 요구에 대해 거부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상대방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허용하지 말고, 자신의 한계를 정하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자신의 거부의사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거부의사도 존중하고 지켜주어야 한다. 서로 상대방의 한계 설정을 존중할 때 더 많은 자유와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 삶의 방향을 분명히 정할 수 있고, 목적 달성을 위해 자신의 삶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거부의사에 대처할만한 여유를 가지게 되며, 억지로 제압하지 않게 된다.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자유를 허용한다.

  “우리에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사람을 존중한다면, 그들 역시 우리의 반대의사를 사랑하고 존중할 것이다. 자유는 자유를 낳는다. 성령 안에서 행하면 우리는 그들에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허락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자유를 용납하고 그들이 한계를 설정할 때 분노하지 않으며 사랑을 철회하지 않아야 한다. 사랑과 한계는 함께 움직이기 때문이다.

  「다음의 말들을 당신이 스스럼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들이다.

  ‘나는 원합니다.’

  ‘나는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좋아요.’

  ‘나는 좋지 않아요.’

  ‘나는 당신이 ~하면 좋겠어요.’

  ‘나는 당신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는 ~하고 싶어요.’

  ‘나는 ~하고 싶지 않아요.’」


<2002년 논문 발췌>에수전도단

출처 : 말씀의 공간
글쓴이 : 착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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