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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해/심리학 이야기

[스크랩] 의존성 성격 장애

- 의존성 성격 장애 -


. 성격 장애 개요

 

의존성 인격 애란 무엇인가?

상대에게 너무 의존해서 자신이 스스로 자기 일을 선택하고 결정하지 못하고 복종적인 성격을 나타내는 장애를 의존성 인격 장애라고 한다.

의존이란 아주 흔히 쓰이는 개념이다. 의존이란 우리 모두가 다 지니고 있는 보편성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존재하기 위해서 서로 의존 관계에 있다. 따라서 자존심이란 상대에 의존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존심은 상대의 인정과 공감을 바탕으로 생겨난다.

의존성 인격 장애 환자는 의존이 너무 심해서 자신의 일을 언제나 상대에게 결정하도록 한다. 따라서 복종적이고 누군가 자신을 돌보아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1. 성격 장애의 정의

   성격 장애란 성격경향이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평균의 수준을 벗어난 편향된 상태의 성격이라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일정한 행동양상 때문에 현실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초래하는 장애로 인격 장애와 같은 말로 쓰인다.

 

대체로 일반 인구의 1020%가 1개 이상의 성격장애의 진단 기준에 해당된다는 추정보고가 있다. 물론 정신과적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성격장애가 있을 확률이 훨씬 높으며 대개 젊은 나이 때 진단된다.

 

2. 성격 장애의 종류와 특징

   성격 장애는 3군으로 나뉜다.

A형에는 장기간 지속되는 불안과 의심을 갖는 것이 특징인 편집성 성격 장애, 일생동안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있어서 대인관계 형성 능력에 심각한 장애를 갖게 되는 분열성 성격 장애, 관계망상이나 피해의식 등 일반 사람의 눈에도 괴이하게 보이는 분열형 성격장애가 포함되며 A형은 괴상하고 별난 경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B형은 주의를 끌기 위해서 과장된 행동을 보이는 히스테리성 성격 장애와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여 특별 대우를 기대하는 자기애적 성격 장애, 죄의식이 없이 남을 해치는 행동을 하는 반사회적 성격 장애 및 정서 행동 및 대인 관계의 불안정과 주체성의 혼란으로 모든 면에서 변동이 심한 이상 성격을 보이는 경계형 성격장애가 있는데 대체로 극적이고 감정적이며 변덕스러움이 특징이다.

 

C형은 거절과 배척에 대해서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회피성 성격 장애, 자신감이 결여되어 자신의 욕구를 타인의 욕구에 종속시키는 의존적 성격 장애, 감정 표현에 인색한 강박적 성격장애가 있는데 C형은 억제되어 있고 불안해하고 두려움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인격(성격)이란, 개인을 특징지어주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전체적인 감정이나 행동경향을 말한다. 그러므로 현실로부터 위축되어지고 사회적 가치나 기준에서 벗어나 사회규범에 어긋나는 행동 또는 자신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는 방법으로 대처함으로써 부적응 상태를 보일 때를 인격 장애(성격장애)라 한다.

 

의존성 인격 장애의 무의식적 특징은?

회피성 인격 장애 환자들이 사회 활동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반면에 의존성 인격 장애 환자는 다른 사람과 분리되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다. 의존성 환자들은 독립이 위험하다는 의미를 전달받으면서 양육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부모에게 충성을 함으로써 상을 받고, 독립하려면 거절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상대에게 집착한다. 이들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불안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돌보아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런 의존성 너머에는 공격성이 있을 수 있다. 또 과거에 있던 외상적 경험에 대한 재현을 피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

정신 치료를 할 때 환자들의 의존성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치료자에 대한 의존이 형성되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치료자와 애착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유일한 목적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경우 호전되는 것은 독립을 의미하기 때문에 치료가 종결되려고 하면 상태가 다시 나빠지기도 한다. 의존성 환자들의 정신 치료에서는 치료 기간을 미리 정해놓고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의존성 환자들이 바라고 있는 것이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과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의존적 소망을 좌절시키고 독립성을 증진시켜야 한다. 의존적 소망의 좌절을 통해 독립과 성숙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의존성 환자들은 치료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자신의 변화를 추구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치료를 종결한다는 위협이 없으면 몇 달에 한 번씩 상담하는 것으로도 잘 지낼 수 있다.정신과 의사도 자신의 내면에 의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역전이가 생기면 자신의 의존성을 부정하려고 환자의 의존적 태도를 경멸할 수 있다.

 

3. 성격 장애의 원인

지금까지는 주로 정신역동적 측면에서의 원인적 고려가 되어왔으나,  최근 유전생물학적 측면에서의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크게는 다음의 유전적 요인(Genetic), 체질 요인(Constitutional), 환경 요인(Environmental), 사회문화적 요인(Sociocultural), 발달학적 요인(Developmental), 인격적 성숙의 속도의 차이로 그 원인을 나눈다.

 

 

■ 의존성 인격 장애는 어떻게 진단하는가?

의존적이고 복종적인 행동이 지속된다. 다음 중 해당 항목이 다섯 가지 이상 있다.

▷다른 사람이 결정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다
.
▷자신에게 중요한 결정도 다른 사람에게 의지한다
.
▷다른 사람에게 동조하지 않더라도 거절당할까 두려워 따라간다
.
▷혼자서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
.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불쾌한 일도 자청해서 한다
.
▷혼자 있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고 피하려고 한다
.
▷친밀한 관계가 끝나면 참기 힘들고 의지할 데가 없다고 느낀다
.
▷버림받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다
.
▷다른 사람이 비난하면 쉽게 상처를 받는다.

 

♠ 성격 장애의 일반적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고정적이며 깊게 뿌리박혀 있는 불안반응을 보인다.

2) 대인관계나 사회적인 관계에서 부적응을 보인다.

3) 타인을 괴롭히는 경향이 있다.

4) 인간관계에서 자기 중심적이고 융통성이 부족하다.

5) 일하고 사랑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 의존성 성격장애(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1. 개념

   의존성 성격 장애(依存性 性格障碍)는 자신의 욕구를 타인의 욕구에 종속시키고 자신의 삶의 중요부분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지우며 자신감이 결여되어 혼자 있게 되었을 때 심한 괴로움을 느끼는 증세를 말한다. 또한 자기 스스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모든 것을 해주기를 바라며 다른 사람이 자기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제공해 주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런 기대가 채워지지 못할 경우 불만스런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인내심이 결여되어 있고, 자신이 책임지고 주도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 심하게 괴로움을 느끼는 성격 장애이다. 성격 장애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유형이며, 독자로 태어나 과보호 가운데 자라난 요즘 신세대 아이들 가운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장애라고 할 수 있다. (: 마마보이, 파파걸)

 

    의존적인 성격은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와 독립심이 부족하여 생기는 것이다. 자신이 어디에서 살고 무슨 일을 하고 누구와 친하게 지내야 하는지 결정하는 책임을 타인에게 수동적으로 맡기는 성격을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 요구할 줄 모르고 기존의 보호적 관계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그들 자신의 요구를 억누른다. 우리 나라의 경우 여자들의 굴종을 미덕으로 여기게 하고 남편에게 의존하도록 만든 것을 들 수가 있다.

 

   집단적 의존 성격장애의 경우는 유대여인들에게서 잘 나타난다. 유대 여자는 남자에게 의존하고 살도록 되어졌다. 그것이 죄의 결과라고는 하지만 (남자는 땀을 흘려야 되었으며 여자는 남자를 사모하는 것) 여자는 남자의 말 한마디에 따라서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되었다. 당시 유대 여자들은 생존권이 남자들의 손에 있었기 때문에 굴종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할 때 이혼 증서에 대해서 쓴 것은 여성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런 사례들을 볼 때 유대 여성들은 남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가 보니 집단적 의존 성격 장애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모세가 한 것은 단편적인 처방이었고 후에 신약에 와서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에 대한 사건을 통해서 여성을 해방시키신 것을 볼 수 있다.

 

2. 원인

   어린 시절 부모의 책임이 크다. 어릴 때 아이들이 어떤 일을 독자적으로 하려고 시도할 때 부모가 미묘한 방법으로 처벌하는 경우 아이들은 자율적 행동을 습득하지 못하게 된다.

한 예로 어린 시절 옷을 입다가 단추를 잘못 끼웠을 때 부모가 그것도 못하느냐고 심한 책망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부모가 계속 옷을 입혀 주었다면 그 사람은 의존성 성격장애자로 성장하게 한다.

 

또 어린시절 만성 신체질환을 앓는 사람에게서 이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높다.

성경 상에서는 38년 된 병자가 전형적인 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이 환자는 날 때부터 다른 사람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예수님이 그에게 네가 낫기를 원하느냐고 물었지만 그의 대답은 의존적이었다.

'낫기를 원하느냐'고 했을 때 그의 대답은 '낫기를 원한다'라고 하면 되었는데 그는 '아무도 자신을 물 속에 넣어주는 자가 없다'고 그 상황을 탄식했을 뿐이다.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의존성 성격장애자의 모습이다.

 

  부모와 자녀가 분리되어야 할 때(이때 부모나 자녀는 분리 불안 장애를 갖게 된다) 분리될 경우 자녀와 부모 사이의 밀착관계에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인식을 자녀에게 주입시킬 경우 성인이 될 때까지 아이는 부모에게 의존하고 눈치를 보느라고 자율적인 행동을 습득할 수가 없게 된다.

 

예를 들면 프로이드가 말하는 항문기 단계는 처음으로 아이들이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때는 발자국을 떼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홀로서기를 할 때인데 걷다가 넘어지면 보통 부모들은 빨리 달려가서 아이들을 일으켜 세워준다. 그 일이 반복되다 보면 아이들은 홀로서기를 포기하고, 넘어지게 되면 부모가 일으켜 세워줄 때까지 기다린다. 부모가 그것이 귀엽다고 생각하여 반복할 경우 의존성 성격장애가 고착된다.

 

3. 사례 및 임상양상

 

   의존적 성격 장애자는 항상 타인의 도움과 보살핌을 필요로 하며 자신의 삶에 있어서의 책임을 타인에게 맡기며 의존하고 복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염세적이며, 수동적, 소극적이고 성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데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들은 자신감이 부족하고,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실행하기 위해서는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일을 시작해 줄 다른 사람을 기다린다.

 

또한 자신이 독립적으로 무슨 일을 해 나갈 능력이 없는 무능한 사람이고, 항상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며 스스로를 '미련한 바보'라고 표현한다.

 

이들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입장을 회피할 뿐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책임져야 할 때에는 불안해 한다. 무슨 옷을 사서 입어야 할지, 자유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먹어야 할지, 사소한 일도 자신이 결정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주장에 따르기만 하고, 자기의 욕구를 억제한다. 이는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과의 밀착관계가 깨어질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아래의 사례에서도 발견하겠지만 의존성 성격장애자는 직업이나 사회 관계에 지장이 많다. 그래서 타인에 의해 이용당하기가 쉽고 박해받기도 쉽다. 의존하던 사람을 상실했을 때에는 일반 사람보다 불안, 공황발작, 공포 등의 우울장애로 이행될 위험성이 높다. 이런 진단이 나오면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례1)  어릴 때부터 전교에서 3등 안에 들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은 독자였는데 어머니가 늘 '너는 공부만 하면 돼. 모든 것은 엄마가 다 알아서 해줄께'라고 하면서 모든 일을 알아서 챙겨주는 일을 거듭하다가 보니까 자신이 할 일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게 되었다. 학교에서나 집에서 공부만 하면 모든 것이 다 되는 것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다가 보니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늘 어머니에게 물어보게 되고 심지어 어머니와 떨어져 있을 때는 전화를 걸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이 놀리면서 그 아이를 따돌리게 되었다. 친구에게 소외된 아이는 더욱 더 어머니에게 의존하고 그러면서 성적도 점점 떨어지게 되어 지금은 재수를 하고 있으며 자기의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살만 찌고 있는 실정이다. 이 학생은 화장실에 갈 때도 엄마에게 물어보는 전형적인 의존성 성격장애자였다

 

사례2) 갑돌이는 4남매 중에 막내 아들이며 외아들이다. 그래서 그는 어머니와 누나들로부터 아기처럼 귀여움을 받고 자랐다. 그는 어려서부터 굉장히 이별에 대한 불안증을 갖고 있었다. 예를 들면 그의 어머니가 그의 곁에 계시지 않는 한 잠을 잘 수가 없었다든지 집을 떠날 경우 향수병 때문에 괴로워한다든지, 등교 거부 같은 일들이 종종 있었다.

 

       그가 어릴 때는 독단성의 부족으로 인해서 친구들에게 놀림도 받았고 자주 아기라는 별명을 듣곤 했다. 대학을 서울로 유학와서 향수병으로 고민하여 결국은 그의 부모님이 그를 위해서 이사를 했을 정도였다. 청년이 되어서 이성교제를 할 때도 그는 정상적이었지만 결국 어머니를 떠나지 못해서 좋아하는 여성을 놓치는 미련을 범하게 되었다.

 

       갑돌이는 34살의 총각으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회계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로 마음에 행복감이 없어서 그에 대한 치료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겉으로는 여자의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의 결혼을 반대하였다.

       갑돌이는 곤란한 처지에 빠지게 되었고 그는 어머니와 여자 친구 사이에서 그들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는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에 따라 어머니의 뜻을 어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그는 어머니와 그 자신에 대해 화가 나게 되었고 또한 그의 어머니가 그를 결코 결혼시키지 않을 것이며 그의 곁에 항상 붙어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그의 어머니는 그의 가족 안에서 최종적인 결정권자였다. 그리고 그녀 자신의 뜻대로 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굉장히 독재적인 여성이다. 갑돌이는 그러한 어머니를 두려워하고 자기 자신의 의지가 약한 것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그의 어머니를 존경하고 그녀의 판단을 존중한다.

       '아마 갑순이는 나에게 맞지 않는 상대였을거야'라고 자위하며 어머니만이 자신의 길을 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갑돌이는 자신이 받은 교육 수준과 재능보다도 여러 단계나 수준 낮은 일을 맡아 왔다. 그는 여러번 자기에게 승진의 기회가 주어졌으나 거절해왔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사람을 지휘하는 책임이나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10년 동안 같은 상사를 위해서 일해왔고 잘 지냈다. 그렇게 한 보답으로 그는 믿을만하고 성실한 일군이라는 칭송을 듣게 되었다.

      

        그에게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사귀어 온 매우 가까운 친구가 2명이 있었다. 그는 언제나 그들 중의 한 명과 점심을 같이 하곤 했는데 때로 친구가 아파서 점심을 같이 하지 못할 경우에도 버려진 느낌이 들곤 했다.

       

※ 의존성 성격장애로 판명된 기준:

-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강압적인 어머니에게 맡김으로 의존. (DSM-IV 2)

- 일을 할 때 독창력이 부족하고 자기 자신의 판단과 능력을 믿지 못함. 승진할 기회를 피하고 다른 사람의 명령대로 일하는 것에 만족을 누림. (DSM-IV1)

- 친한 친구와 떨어져 있을 때 불안감을 느끼고 버려졌다는 생각을 함. (DSM-IV7)

- 대학 생활도 향수병으로 잘 하지 못함. 결국 부모님이 이사를 와서 합치게 됨. (DSM-IV6)

 

※ 치료:

갑돌이는 오랜 기간(1)을 심리치료와 행동 치료를 병행한 상담을 해야 했다. 또한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 집단 상담을 통하여 자신만이 그런 문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러하다는 것을 알고 나서 어머니 집에서 나와 자신이 좋아하던 갑순이와 결혼을 했다. 그는 매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례3: (성적인 부분)

 부부 생활을 하면서 의존적인 사람은 수동적이 되어서 남편이나 아내가 자신을 이끌어주기를 원한다. 특히 여자로서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랐다면 더더욱 그러한데 그럴 경우 남자의 외도로까지 이어져서 가정의 문제까지 야기될 수도 있다.

 

4. 진단기준

   의존적 성격 장애자의 돌봄을 받고자 하는 광범위하고 지나친 욕구가 복종적이고 매달리는 행동으로 나타나며 이별공포까지 초래하게 되고 주로 청년기에 시작된다. 다음 중 8가지 항목으로 진단의 기준을 삼을 수 있다.

(아래의 기준은 DSM-IV기준이다)

 

1) 다른 사람으로부터 많은 충고 또는 돌봄 없이는 일상적인 판단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2) 자신의 생활 중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타인이 책임질 것을 요구한다.

3) 지지와 칭찬을 잃는 것에 대한 공포 때문에 다른 사람과 의견불일치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나타낸다. 그러나 보복에 대한 현실적인 공포는 없다.

4) 동기나 에너지가 모자라서라기보다는 판단이나 능력에 있어 자신감의 결여 때문에 계획을 시작하기 어렵거나 스스로 일을 하기가 힘듭니다.

5) 불쾌한 일이라도 타인의 돌봄과 지지를 원하기 때문에 이를 자원할 정도로 과도하게 행동한다.

6) 혼자서는 자신을 돌볼 수 없다는 심한 공포 때문에 불편함과 절망감을 느낀다.

7) 어떤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가 끝나면 항상 자신을 돌봐주고 지지해 줄 다른 사람을 시급하게 찾는다.

8) 자신을 돌보기 위해 혼자 남는 것에 대한 공포에 비현실적으로 집착한다.

 

사례4: 원조교제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 돈을 쉽게 벌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사랑에 굶주리거나 의존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나친 의존은 상대방을 피곤하게 하기 때문에 거리감을 갖게 되고 의존적인 사람을 회피하게 되는데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성격장애자는 또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기 위해서 사람을 찾게 된다.

 

5. 경과 및 예후

   의존적 성격 장애자는 직업이나 사회 생활에 지장이 많다. 타인에 의해서 이용당하기 쉽고 박해받기가 쉽다. 의존하던 사람을 상실하게 되면 일반 사람들보다 더 우울장애로 이행될 위험성이 높다. 여기서의 상실이라 함은 4가지의 상실을 말한다.

1) 대상의 상실: 부모와의 사별이나 부모의 이혼.

2) 추상적인 상실: 꿈이나 야망을 잃어 버렸을 때.

3) 변화의 상실: 이사를 가거나 전학 등을 통하여 환경의 변화를 갖게 된 경우

4) 관계의 상실: 친구나 다른 대상관계와 격리된 경우

 

6. 돕는 방법 (치유)

 통찰적 정신치료가 매우 효과가 있다. 통찰적 정신치료란 무엇인가?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통찰치료이다. 무의식을 의식화하여 단순히 지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깨달아 아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안다'라는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영어로 Know, understand, acknowledge, recognize, aware, enlighten.... 그러나 통찰의 의미로서 자신을 깨달아 안다는 뜻은 enlighten으로서 사물의 가장 깊은 본질에 대한 앎을 말한다.

 

통찰의 지적인 정의는

-자아의 인식을 넓히는 것으로 특히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존재인가, 나의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서 기인되었는가'를 알아가는 것.

-대상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 보고 관계를 맺는 것과 하나님과의 관계 정립을 다시 해 보는 것. 예를 들어서 어머니는 자신이 죽을 때까지 의존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제는 자신이 독립하여 어머니를 도와주어야 할 존재라는 것을 알아 가는 것이다.

 

내담자는 지금까지의 병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던 역동에 변화를 충고하거나 격려할 때 불안해한다.

(: 구타하는 남편을 부인이 경찰에 고발하려 할 때 삶의 변화 때문에 불안해 한다. 특히 맞고 사는 아내들은 맞는 것에 중독에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맞고 난 후에 남편의 행동에 대해서 의존하는 경우: 특히 맞고 사는 아내들에게는 먼저 맞지 않아야 될 이유에 대해서 알게 해주어야 한다.)

 

이때 상담자나 의사는 가능한 한 환자의 애착심리를 존중하고 집단 치료나 부부 상담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기주장 훈련을 통하여 대인관계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도록 한다. 도울 때 인간적인 사랑을 베풀기보다 자립적인 존재로 서도록 차원높은 사랑으로 분명히 도와야 하며 타인에게 의존하려는 자신의 성향에 엄격한 제재를 스스로 가하도록 해야 한다.

사람을 의지할 때는 연약하고 쓸모없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할 때 자립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음을 확신시키고 가르치며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행동하게 하고, 자신의 노력으로 만족을 찾는 적극적인 인간으로 발전하도록 돕는다. 사소한 것이라도 한번 목표한 것은 물러서지 않고 반드시 이루게 함으로서 성취감을 맛보게 하며, 개척하고, 다스리고, 정복하는 삶을 통해 도전 정신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 치료가 완료되는 단계에서 환자는 그간 의존의 대상이었던 치료자에게서 독립해야만 한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 치료자는 이런 부분까지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출처:예수전도단

 

출처 : 말씀의 공간
글쓴이 : 착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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