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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해/심리학 이야기

[스크랩] 강박 장애란 무엇인가?

강박 애란 무엇인가?

 

사소하고 불필요한 생각이 반복해서 나고 의식적으로 조절되지 않아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하는 병을 강박 장애라고 한다. 강박 장애는 어떤 생각이나 행동이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해도 되지 않고 반복해서 생각나거나 행동을 해야만 한다. 이런 증상이 불필요한 것인 줄 알면서도 많은 고통을 받고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 증상을 억제하려고 하면 불안해진다.
 

흔히 볼 수 있는 강박 사고로는

-          무엇을 만지면 더러운 것이 묻는 것 같다는 생각,

-          문을 잠그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

-          물건들을 반복해서 정리정돈하고 싶은 생각,

-          반복되는 성적 상상,

-          아이를 해칠 것 같은 생각 등이 있다.

 

강박 행위로는

-          손을 계속해서 씻는 행동,

-          계속해서 확인하는 행동,

-          숫자를 반복해서 세는 행동 등이 있다.

이런 행위는 강박 사고의 고통으로부터 피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강박 장애는 전체 인구의 약 2-3% 정도나 되는 비교적 흔한 병 중 하나이다.

강박 증상이 약간 있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심해서 고통이 심하거나 생활에 지장이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박 장애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강박 사고는 이질적이고 불합리한 생각이 반복해서 나는 것을 의미한다. 스스로 통제할 수가 없다. 더러운 것이 손에 묻는다는 생각,

문을 잠그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

반복되는 음탕한 생각,

누군가를 해칠 것 같다는 생각,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 등이 흔히 있다.

 

강박 행동은 반복되는 생각 때문에 생기는 고통이나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하는 반복적인 행동을 말한다. 흔한 행동으로는 손씻기, 정돈하기, 확인하기, 숫자 세기 등이 있다. 더럽다는 생각에 손이 벗겨질 때까지 손을 씻는 경우도 있다.

대개 강박 장애가 있는 경우에 자신이 하고 있는 강박 사고와 행동이 현실적으로 타당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는 인식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심적 고통이 더 심하게 된다. 그리고 강박 사고나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하면 더 고통스럽고 불안해진다.

이들은 자신의 강박 사고와 관련되는 것을 피하려고 하기도 한다. 병이 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반복해서 나는 경우에 반복해서 진찰을 받기도 한다. 그밖에 불면증, 약물 남용, 알코올 중독, 우울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강박증의 약물 치료
 약물 치료를 했을 때 약 80-90%의 환자의 증상이 호전된다. 호전을 보이는 환자들의 경우 증상의 약 30-60% 정도가 감소한다. 이 정도 증상의 호전은 환자 스스로 상당히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며, 또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나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든다. 남아 있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역시 행동치료를 같이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약물치료는 클로미프라민에서부터 시작된다. 클로미프라민은 항우울제 약물이다.

신경간극에서 세로토닌 재흡수를 차단함으로서 뇌의 세로토닌 기능을 향상시키므로 일명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RIs)라고 한다. 이후 90년대 들어와 항강박제로 사용되기 시작하는 약물들인 플루옥세틴, 세트랄린, 파록세틴, 플루복사민 등이 모두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약물이다. 클로미프라민이 세로토닌 뿐만 아니고 다른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많이 나오는 반면에, 최근에 사용 중인 이러한 약물들은 세로토닌에만 특이하게 작용하여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SRIs)라고 불리고 있다.  


강박증의 정신 치료
 정신치료는 치료자와의 면담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겉으로 나타나는 행동보다도 그러한 행동을 일으킨다고 생각되는 무의식적인 동기를 이해함으로써 행동적인 문제를 해결한다. 따라서 정신치료에서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고통, 방어기제 등을 살펴보고 문제 해결을 도와주도록 한다.

강박증 환자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안전하고 걱정이 없게 만든다는 일종의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조금의 위험이 있을 것 같아도 견뎌야 한다. 강박증환자에게 위험을 피하지 말고 대면하게 하는 것은 정신치료의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강박증의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는 강박적인 생각으로 인한 불편감을 줄여주고 강박행동을 감소시켜주는 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모두 뇌의 이상을 변화시킨다고 알려져 있고, 현재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 복합요법을 써서 매우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때로 '인지-행동 정신치료'라고도 불리는 이 치료방법은, 강박적인 생각으로부터 야기되는 불편감을 어떻게 가라앉히는가, 어떻게 강박행동을 줄이는가를 배우도록 도와준다. 행동치료는 행동에 초점을 두고 불안을 점차 줄여 나갈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짜여져 있다.


강박증과 유전
 선천성이냐 후천성이냐 하는 논란은 비단 병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숙명적으로 타고나는 선천적인 것인 것이 중요한 것인지 혹은 후천적인 양육에 의하여 형성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인지는 아직도 논란이 있다.

1930년대에 루이스라는 사람이 306명의 강박증 환자의 부모 형제를 조사해 보니, 37명의 부모와 63명의 형제가 강박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는 강박증 환자의 가족들의 32.7% 정도에 해당하는 상당히 많은 경우다.

그러나 가족연구에서 유병률이 높다고 하는 것이 곧 유전성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가족환경, 사회문화적인 요소들이 특정 가족에게 유사하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박증 환자의 가족들에게 강박증의 유병률이 높다는 것은 그 가족이 가지는 공통적인 환경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병의 원인이 유전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강박증 가족연구에 의하면 일부 강박증이 가족적인 성향이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강박증의 수술치료
 강박증 치료는 최근 들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방법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에게서는 전혀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이렇게 치료저항성 환자인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뇌수술이다. 그러나 뇌수술의 결과를 해석하는데에는 아직도 논란이 많은 편이다.

강박증 환자에게 뇌수술을 시행해야 할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수술의 적응증을 정확하게 살펴보고 정말로 시행해야만 하는 경우인지 따져봐야 한다.
 

▷강박증의 뇌수술의 적응증
병이 5년 이상 되었다.
강박증이 일상생활이나 사회 활동을 심하게 방해하고 있다
.
증상으로 환자 자신이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
현재의 치료방법으로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심하다
.
뇌수술에 의하지 않고서는 병의 예후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
수술 전후의 평가 프로그램에 참석하여야 한다
.
수술 후 재활 프로그램에 참석하여야 한다
.
 

수술의 위험성도 간과할 수 없다. 감염, 출혈, 간질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요새는 정방위 수술로 인하여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뇌수술은 영구적으로 뇌에 일부 손상이 남는다는 점, 전신마취제와 근이완제 사용, 수술에 따른 위험 및 수술 후 회복에 이르기까지의 일시적인 부작용 등이 문제가 된다. 뇌수술은 강박증의 보편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인 경우에는 도움이 되는 방법임에 틀림없다.

 

출처:예수전도단

 

 

출처 : 말씀의 공간
글쓴이 : 착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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