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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님에 관하여/찬바람님의 구약 에세이

[스크랩] * 성경을 읽기 전에 (3)

3. 성경의 무엇이 중요한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기자는 서로 다르지만, 말씀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이다.

저자는 지은 사람이지만 기자는 기록자다.

신문사 기자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모든 경서들은 기자가 있고 저자가 따로 있다.

논어는 공자의 저술이지만 기자는 그 제자들이다.

맹자도 그렇고 노자의 도덕경도 석가의 불경도 그렇다.

성경도 그런 측면에서는 동일하지만, 그 내용은 전혀 다르다.

그것은 인간이 아닌 성령의 인도로 선지자나 사도들에 의해 기록된 책이다.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다.

이 말은 약속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어떤 철학이나 종교로 비유될 수 없고, 어떤 사상이나 교훈으로 그 가치가 비교되지 않는다.

성경은 어떤 수필이나 소설처럼 토막으로 이루어진 내용이 아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의 과정과 노정에 대한 기록이다.

그러므로 장자나 논어처럼 대화록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요, 하이데거의 철학적인 논리서도 아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이요, 인간은 그 피주체에 불과하다.

주체자는 하나님 한 분 뿐이다.

그 주체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가 기록된 것이 성경이다.

 

 천지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물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자연이라고도 한다.

하나님이 스스로 그렇게 짓고 창조했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 책들은 하루아침에, 또는 약간의 시간 속에 기록된 내용들이다.

그러나 성경은 천육백여 년을 두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점진적으로 기록된 책이다.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비롯한 오경은 대부분 모세가 기록했고, 그 이후의 구약은 많은 기자와 선지자들이 기록했으며 신약은 주로 사도들이 기록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성경에 의하여 가르쳐야 하고 성경에 의하여 믿음을 키워야 한다.

인간은 물질로만 되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영적인 세계로 되어 있다.

그래서 정신적인 쇼크를 받으면 정신을 잃거나 맥이 풀린다.

이런 심령의 세계가 성경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진리를 알면 목숨을 내던질 수 있는 엄청난 힘이 솟는다.

 

 19세기부터 니체의 무신론이 대두되면서 인간의 가슴속에서 신을 축출해 버렸다.

그러면서부터 인간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라는 자만심이 싹트게 되었고, 이 우주의 주체자로 군림하게 되었다.

이는 엄청난 범죄 행위다.

 

 우리는 성경 속에서 절대자인 하나님과 만날 수 있다.

하나님과 만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그것은 세상을 제대로 살게 하는 일종의 개안이요, 새로운 자아 발견이다.

그래서 성경을 알게 되면 변화된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일반 철학은 인생에 대한 질문이요,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도덕적인 방법론이다.

그러므로 거기엔 삶에 대한 방법만 있을 뿐, 그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이 없다.

그러나 성경에는 인생의 방향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고 우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가에 대한 해답이 주어져 있다.

 

 사람들은 가끔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살아간다.

그래서 자기의 이욕을 좇고 자기의 명예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간다.

그렇게 근본을 잊어버린다.

그러나 나무가 그 뿌리를 버리면 죽음에 이르듯이 인간도 하나님의 실체를 모르면 그 영혼이 죽는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산이 있고 물이 있고 꽃이 있고 새가 있고 하늘과 대지가 있다.

이 모두는 하나님의 계시물이다.

우리는 그 속에서 마음껏 숨쉬며 살아간다.

성경은 바로 이러한 계시 사역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출처 : 하나님(Logos)의 존재와 속성을 아십니까
글쓴이 : 찬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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