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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감사 합니다~

띵동 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 서는 남편얼굴이 환해 보였다

음~ 반가운 소식이 있겠군~하고짐작을 했는데

 

"여보 오늘저녁 나 소주 한잔 하게 해줘"~ 하고 부탁을 해왔다

예~ 안주거리 장만 하면서 얼굴을 내밀고

그다음 말이 무어가 있을텐데 하고 기다리는데

 

"오늘 연락이 왔는데 무역규제가 완전히 해제됬다고 확인전화 왔어~"

이제 LC 오픈만 되면 되는거야"~한다

 

아침에 출근 하면서 차 안에서 전화를 받았다고

전날밤 내가 하느님께 큰소리로 소리 지르면서

응석떨듯 하는 기도를 들어 주신것 같다나

차를타고 가면서 예편네 말을 잘들어 주시는 하느님 같아서

혼자 웃었다고~

 

정말 힘든 시간 이였다

 

어제 청소하다가 쓰레기통에서

아들내미녀석 일기장 찟어 버린것을 보니

5월중순쯤 쓴 일기 내용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에미를 부끄럽게 하는내용이 잇었다

그 일부분의 내용이

"2학년때 학교에서 바른생활의 행복에 대하여 배웠다

단란한 가정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하였는데

여기 오기전 까지는 우리집은 행복하였다 그러나지금

아버지일은 나라와 나라간 무역규제로 힘들어 지고

엄마는 매일 아버지 에게 이젠 참을수 없다며 소리만 지른다

우리집이 몰락해 가는 가정 그런 집이다

나는 가정의 행복을 주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여

명문 중학교 에 가고 싶었다

열심히 공부 하고 시험을 봤는데 시험결과는 좋지 않다

엄마 아버지는 여기가 외국이고

내가 짧은 시간 공부를 한것에 비하면

너는 최선을 다한거라고 말씀을 해주시지만

나는 나자신에게 만족을 할수가 없다"

 

이런 내용 이 들어 있었다

 

아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하다

 

난 아직 어리고 응석만 부리는줄 알앗는데

그런생각을 하고 있는줄은 몰랐다

 

아마 일련의 일어 났던 일들이 

모두 아주 진한 사랑을 만들기 위하여 생긴일들인 듯 싶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함께 해야

가족의 의미나

또한 부부사이도 더 깊은 애정을 느껴

소중함 을 얻는것 같다

 

이번일로 가족뿐만이 아니라

형제 간의 정도 더 소중하게 느끼고 돈독해 졌다

여러가지가 힘들고 없엇던 일보다는

낫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은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것같다

 

오늘 다시 한번 전능 하신분께 감사를드리며

왜 무엇 때문에 고통을 느끼게 해주셨는지 를....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를 찻으시는 모든분들께서도

언제나 복받는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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