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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혼자 주절주절

마리아의 삶도 있고 마르다의 삶도 있쟣아요~

작년 가을 부터 이다

궁핍해지는 생활을 좀더 나은 경제 생활을 위하여

일을 가져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별 궁리를 다해 보았다

현모양처 아내 또는 좋은 엄마가 제일 인줄로 알고 살다가

이렇게 형편이 어려워 질때

나는왜 아무것도 할수 없나  하며 가슴을 치고 아파하며

무능력자 라는 자신이 미워 우울증 에 가까울 정도로 나를 미워 하였었다

 

교회 봉사를 남보다 먼저 앞서서 하면서

언제나 나를 가로 막는 문제가 과연

내가 어미로서 봉사가 먼저냐

아니면 생활을 좀더 나아지게 만드는게 먼저냐 로

항상 정리 되지 않은체 마음이 무거웠엇다,

 

이곳은 막상 전업주부들이  쉽게 일을 찻아 나설수 있는곳이 아니다

임금이 싼 조선족 또는 한족들이 막일은 모두 하고 있고

 

주부인 우리가 할수 있다면 홈 스테이나

또는 한국 반찬 정도이다

몇번을 망설이며 해볼까 하였지만

그리 쉽지가 않았다

 

오랜 기도끝에 이제 망설이지 않고 홈스테이를 시작할까 하며

오늘 집을 계약하러 나간다

다행이 시작 하기도 전에 학생들 섭외가

음식솜씨 좋다고 소문난 덕으로

내가 기획한 이상으로 추천이 여기저기다,

 

 

막상 시작해 보면

여러가지 쉽지는 않으리라 생각이 된다

 

이제까지 아무것도 하지않은 이유중 하나는

남편사업이 빨리 괘도에 오르기를 바랐고

남편이 힘없이 있을때 내가 돈 번다고

분주하다 보면 더 힘이 들어 질까봐 망설였고

 

그나마 쉬는곳이 집일진데 학생들이 홈스테이 한다고

객식구가 죽 있으면 맘편히 쉴곳이 되지 못하리라 하여

망설이기만 하였는데

이제 남편이 공장쪽에 가있는 시간이 늘어 나며

내가 아들 하나만 건수 하기는 아깝다는 생각으로

망설임 없이 시작을 하려 한다,

 

 

헌데 어제는 냉방병과 설사 복통으로

누워서 꼼짝 달짝 못하는데

어느 집사님께서 전화를 하셔가지고

왜 여태 홈스테이도 하지않냐 하며

생각해 주는건지 아니면 야유인지 뉘앙스가 야릇하게

사람을 뒤집어 놓는다

그형편에 교회 봉사가 먼저냐는둥

항상 보면 먼저 하겠다고 나선다는둥

교회 봉사에 드는돈으로 아들 반찬값이 더 바쁘지 않느냐는둥

야릇한 반응을 보며 얘기를 하는거다

 

몇주전 부터 이상하게 그사람을 피하고 싶었는데

어쩌면 기도를 먼저 준비 시켜 주셨는지 모르겠다

세상 사람들이 볼때에 하느님 영광을 가리는

제가 되지 않게 하여 달라는 기도를 하였는데

어쩌면 이얘기를 들을려고 하였던것 같다

 

이미 작년부터 드리는 기도가

그럼에도 불구 하고

섬기는 자가 되게 하여 달라고 하였다

부끄럽고 비겁하고 졸렬한 사람이

아니되게 하여 달라고 기도 드렸다,

 

여러 모양으로 채워 주시는 것들이

자칫 오래 가다보면 받는것에 길들여져

뭍 사람들에게 외면 당할까 겁이 났다

하여 미리 기도 드리며 옳은 지혜를 달라고 간구 하였었다,

 

 

 

세간의 사람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준비하고 있었던 터에 차분히

내생각을 차근차근 말씀드리고

 

왕상 엘리야와 사르밧과부 이야기와

왕하 엘리사와 과부의 기름병 이야기를 읽어 주었다,

 

난 그렇게 믿는다고

그래서 내가 가진것이 비록 적지만

주님께 드린다고 하였다

하지만 아직 내 믿음은

아브라함같이 이삭을 내어 놓을 만큼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애통해 한다고 하였다,

 

그러다 보니 음성이 좀 높아 지는것을 나도 느꼈다

아마 내가 자존심이 많이 상해 졌나 보다

나의 치부를 신앙관으로 들어 낸것이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까쉽으로 재미삼아 이야기 하나보다,

 

답답하여 오늘 나보다 더 믿음좋은

집사님과 전화 통화를 하며 위로 받고 싶다고 하였더니

 

"집사님 세상적으로 생각하면 일을 하여야 하지만

하느님적으로 생각하면 집사님이 하신일이 옳다고 생각이 드네요

집사님이 누구에게 귀챻게 하며 누구에게 피해를 주었습니까?

집사님 당당하게 사시는데 누가 무어라하던

집사님 마음상처 받을 일이 무어겠어요

집사님 뒤에 하느님빽이 있는데 걱정 마세요

마리아의 삶도 있고 마르다의 삶도 있쟣아요?" 한다 

 

 

그래 맞다 마르다와 마리아~

마르다는 일을 하며 섬기는 사람이었다면

 

마리아는 그발앞에서 수종들더라 하였으니 .....

 

옥합을 깨트린 마리아는 세상 사람이 보기에는

너무나 값이 비싼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예수님 께 부어드리며  귀한것과 함께 드리며 섬겼다,

 

그래 그럼 내가 할수 있는 가장 귀한것은 시간을 드린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도 가볍다

우리 지혜로운 귀한 집사님 에게 전화 한게 참 잘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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