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버전]
아따! 여호와가 시방 나의 목자신디 나가 부족함이 있겄냐?
그 분이 나를 저 푸러브른 초장으로 뉘어불고 내
뻐친 다리 쪼매 쉬어불게
할라고 물가시로 인도해뿌네!(어째스까!징한거...)
내 영혼을 겁나게 끌어 땡겨불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뿌네(아따 좋은거...)나가 산꼬랑과 끔찍한 곳에 있어도 겁나불지
않은것은 주의 몽뎅이랑 짝데기가
쪼매만한 일에도 나를 지켜준다 이거여!
아따! 주께서 저 싸가지 없는 놈들 앞에서 내게 밥상을 챙겨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칠해
주상께로 참말로 나가 기뻐 블그마이... 내가 사는 동안 그분의
착하심과 넓어브른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 당깅께로 나가 어찌 그 분의
댁에서 묵고 자고 안하겄냐.(아따 좋은거!)
[경상도 버전]
여호와가 내 목자아이가! 내사 마 답답할끼
없데이, 시-퍼런 물 구딩이에 내
디비지고 저 쓴한 또랑까로 낼로 이끄신데이. 내 정신 챙기시사 올케 살아라
카심은 다 저그 체면
때문이라카네 내 죽을 뻔한 골짜구디 껌껌한 데서도 간띠가
부어 댕길 수 있음은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이라!
주의 몽디-와
짝대기가 낼로 지키시고 내 라이벌 줄일 놈 문-디 앞에서
낼로 팔팔 키워주시네 내 인생이 아무리 복잡다 캐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줄끼니까 내사 우짜든가 그 옆에 딱 붙터갖고 죽어도 안떠날란다...!
[평양버전]
보라우, 그 아구 악적 같은 웬수놈 들이디
아 그 놈들 보란 듯이 내 앞에다 그저 잔칫상을 벌려주지 않았간?
그저 잔이 콸콸 넘치게 따라주시면서 그저 귀한 손님 대접하듯 하는 기야.
야, 기리니 끼니 그저 생각해 보라우 얼마나 이 속이 시원했간,
긴대다가 야, 또 보라우 기거이 한번만 그러는기 아니래야,
그저 평생 내 편이래 고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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