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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님에 관하여/신약 핵심공부

마가복음2

복음과 빛 제 3권 5호(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최초의 복음서: 마가복음(2)

서론

 

묵상내용


1. 마가복음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면 마가복음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동안 학자들은 복음서가 이유들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제기해 왔습니다. 나인햄(D. E. Nineham)이라는 학자는 복음서가 다음과 같은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 기록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 메시아이신 예수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정죄한 일에 대해 무죄하다. 2) 예수께서 받으신 고난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일부분이었다. 3) 예수께서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공적으로 선포하지 않은 이유 제시. 4) 기독교인들이 예수와 함께 고난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 제시. 5) 예수께서 행하신 일(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은 사단에 대한 승리였다. 물론 이외에도 복음서를 기록한 이유가 있겠지만, 학자들은 복음서가 이러한 사항을 주장하기 위해 기록되었다는 일에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가는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에 대해 무어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마가는 (1:1)에서 마가 복음의 주제를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그는 마가복음의 주제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 하였습니다(1:1). 마가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기록한 책이지만, 예수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기록한 전기는 아닙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인이 구원을 받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기록한 책입니다. 특히 마가복음은 "십자가의 신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가복음을 읽어보면 마치 십자가를 향해 달려가는 한편의 드라마를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독자들이 이렇게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이 책이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증거하기 위해서 쓰여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극렬한 박해에 직면해있던 당시 기독교인들은 "십자가의 신학"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므로 마가는 스스로 인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하나님의 아들"의 모습을 강하게 클로즈업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가는 순교의 위협 앞에 있던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도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이 처형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좆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베드로 당시에 로마 기독교인들에게 이러한 문제는 바로 그들의 현실에서 요구되던 일이었습니다. 그들이 의연한 자세로 순교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좆는 "십자가의 도"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베드로도 이 복음서를 전한 후에(64-68년경) 로마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으며, 사도 바울 역시 로마 감옥에서 참수형을 당해 순교의 반열에 들었습니다.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되 말로만 전하지 않고, 그 십자가의 도를 몸소 행동으로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도들의 증거는 순교의 위협 앞에 놓인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담대함과 확신을 주었습니다.

2. 마가복음이 기록된 때와 장소
  마가복음은 언제 어디에서 기록이 되었을까요? 마가복음이 기록된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조금씩 견해가 다릅니다. 그러나 대체로 마가복음이 네로 황제가 통치하고 있던 시기(54-68년)에 로마에서 기록되었다는 데에는 일치하고 있습니다. 네로 황제는 54년부터 68년까지 로마를 통치했습니다. 그는 초기(54-59년)에는 나라를 정상적으로 다스렸으나 그 후부터는 폭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64년경에 로마에 대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이 화재로 인해 로마는 전체 14개 행정 구역 중에서 10개의 구역이 불에 타버렸습니다. 그 때에 그 대 화재를 일으킨 사람이 네로였다는 소문이 급히 전파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네로는 위기 의식을 느끼고 비난의 화살을 다른 데로 돌리려고 했습니다. 그는 기독교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그들이 바로 로마 도시를 불태운 장본인들이라고 누명을 씌웠습니다. 네로는 이를 기회로 해서 기독교인들을 대대적으로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기독교인들에게 짐승의 가죽을 입혀 사냥개에게 찢게 하기고 했고, 십자가에 못을 박아 죽이거나, 아니면 몸에 기름을 바르고 불을 붙여 인간 횃불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독교인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한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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