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석 덕에 공부 했네~

아들녀석 친구중에 아주 영민한 친구가 있다,

 

이녀석 아들 녀석 아프다고 문병 삼아 왔는데

저녁을 먹고 가라고 하였더니

 

식탁을 차려 놓으니 영 시원챻게 밥만 먹어 댄다

 

너 반찬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러니? 하였더니

먹을게 없단다

 

사실 우리집 반찬이 시골스럽다

 

근데 이녀석 오이지도 못먹고

물오징어 양념 무침도 못먹고

풋고추 쌈장 찍어 먹는것도 못먹고

강된장도 못먹고  영아닐세

 

오이를 못먹는다고 하며

오이는 원산지가 어디예요? 하고

뜬금없이 질문이다

 

나도 오이는 먹기만 했지

 원산지가 어디인지 언제 부터 먹었는지 몰랐다

 

글쎄~ 문자가 있는 곳에서 문자로 기록이 되었으면

그곳이 원산지가 되지 않겠니?

 

그렇게 대충 얼버무리고 말았다,

 

그 날밤 잠을 영 들지 못하여

성경을 펴고 창세기부터 띄엄띄엄 읽어 가는데

왼걸~ 민수기11장 5절에

 

"우리가 애굽에 있을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것을 생각하거늘"

 

어머나~ 이런게 있었네~

 

다시 NASB를 펼쳐서보니

 

"We rember the fish which we used to eat free in egypt,

 the cucumbers and the melons and the lkees and teh onions and the garlic,

 

아마 그대 오이를 외로 번역을 했던가 보다

내가 어렸을 적 시골에서는 오이를 물외 라고 불렀었다

 

어제 저녁 아들 녀석에게 믿줄 그어논 성경을 보여 주면서

친구 에게 애기 하여 주라고 하였다

오이는 언제 부터 있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옜날 먹던것을 그리워 하는것을 보면

아마도 기원전 1500년전 부터 있지 않았나  싶다고~

 

 

그녀석 덕에 마늘 양파 수박 한꺼번에 다 공부 해버렸네

수박만 하여도 중국에서 西瓜 라 하여서 궁금하기도 하였고

양파도 중국에서는 洋蔥 이라하며 마늘은 蒜

오이는 黃瓜 라 하여 궁금 하였는데

아예 릭 까지 공부 해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