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벼르다가 미용실을 다녀 왔다
여기도 한국사람들이 와서 미용실을 직접 경영하는곳이 많기에
미용실을 가면 언제나 여성용 월간 잡지를 볼수 있는기회가 생긴다
어제도 예외 없이 한권 집어 들고 촛점거리 맟춰가며 잡다한
연예인 신변 얘기 부터 훌터갔다
그중 눈에 띄는 기사가 모 그룹 어르신의 회혼식 이야기
결혼 60년 서로 다른 두사람이 만나 60여년을 함께 건강 하게 산다는것도
아마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기업을 일으키고 지키고 대단하신 분이시다 는
생각으로 저녁에 남편에게 그얘기를 했더니
남편 자기가 알고 있는그분에 대한 설명을 덧붙혀 쭉 얘기 하고서는
부부가 그렇게 함께 건강하게 살려면 아내가 역할이 더 커다고....
아내가 지켜야 할 얘기를 나보고 한다
조용조용 말해야 하고 어쩌고 등등....
당신처럼 큰소리치고 말하면 안된다고..
가만듣고 있던나 반격
"여보 나도 당신이 그분 처럼만 했으면 조용하고 우아하게
당신 제왕처럼 받들고 모시고 살지"
남편 조용~~~~~`
내가 너무 심했나?
그러게 우리는 보통사람 이쟣아요?
때로는 큰소리내어 타투기도 하고 그렇지뭐
하지만 둘다 나이들어 결혼 했으니 회혼식까지는 못가겠지만
그래도 건강을 지키며 노력 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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