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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전화 통화후 의 뒷맛

가끔 친구나 가깝다고 느껴지는 사람들과의 전화 통화후에

 

뒷맛이 씁쓸해 지는 경우가 있다

 

분명 내가 할말이 있어 전화를 했는데

 

상대방은 내말도 들어 보기전에 자기 할말을 먼저 다해버리고

 

정작 난 내가 전화를 한목적을 이루지 못한채

 

수화기를 놓아 버리게 되는 경우인데

 

수화기를 놓고 나서는 뒷맛이 영 개운치가 않다,

 

남의 말 들어 주는것 만으로도...... 하면 될터이지만

 

나도 하고 싶은말이 있지 않은가?

 

 

위로차 전화를 한게 전혀 말도 못 끄집어 내기도 하고

 

정작 알아볼게 있어서 전화했는데 얘기 중에 잊어버리기도 하고.....

 

 

 

그렇게 할말이 많았으면 먼저 전화를 해서 말을 할것이지.....

 

평소에 말을 좀 많이 하는 성격이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 말이 먼저다

 

그러다 보니 오는 전화를 받으면서 자기가 한것처럼 자기말이 우선이다,

 

 

 

어제 저녁 친정 어머니 상을 지내고 돌아온 아이친구 엄마에게

 

위로 전화 를 했다가 정작 난 위로의 말을 한마디도 못하고

 

상대방 얘기만 듣고 말았다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이미 됬다고 하면 할수 없지만

 

나도 준비한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었다

 

이미 오래 전에 슬픈일이 내게도 있엇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