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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황사 & 목감기

작년에 맞은 독감 백신 덕으로

 

겨울 내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잘 넘어 가나 했더니,

 

며칠전 세찬 바람이 불던날 시장에  다녀온사이

 

독한 목감기 가 나를 찻아 와서 며칠째 나와 친구 하잔다

 

북경은 요즘같은 날씨에는 바람과 함께 꼭 황사가 동반한다

 

작년에도 여기 처음와서 목감기로 고생을 했는데

 

세가족중 유독 나만 걸려서 고생을 시킨다

 

한국약 중국약  가리지 않고 며칠동안 먹었더니 정신이 몽롱하다

 

여기 북경와서  요긴하게 쓰여지는게 모자 달린 외투다

 

바람이 불때는 어김없이 뒤집어 쓰고 다닌다

 

한국에서는 머리모양 생각해서 좀체 사용하지 않고

 

아예 떼어 놓고  입는옷들인데 아들도 나도 모자 달린옷을 선호 하게 됬다

 

바람이 심할땐 앞으로 걸어가기가 힘들면서 숨을 쉴수가 없다

 

모자로 바람을 약간 막고 숨을 쉰다

 

그런데 요즘처럼 황사가 동반한 바람일 때는 마스크가 그립다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게 목감기 예방에 좋을듯하다

 

하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고간 다음날은

 

하늘이 너무나 맑아 기분마저 날아 갈듯 해지는게 좋다

 

그런데 아들녀석이  체력단련을 위해서 체격이 큰 아이들만

 

아침마다 운동장을 10바퀴씩 뛰라고 체육선생님이 명령하셧다는데

 

황사가 심한 날엔 뛰지 않으면 좋으련만

 

여기 중국인들은  황사 정도는 그렇게 신경을 안쓰고 사니

 

무어라고 말하기도 곤란하고 ......

 

우리아이만  시키지 말라 할수도 없고 곤란하다

 

한창자랄 때니 황사도 단련이 될라나?

 

중국에서 공부 하면 그것도 면역이 생길라나? 하고

 

혼자서 중얼 거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