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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아침 조시 에서의 행복찻기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네요

어제는 황사바람이 (헌두어과펑) 이었는데..

어제 분 바람이 흙 먼지를 다 실어 갔는지

오늘은 아주 맑은 하늘이 마음을 상쾌 하게 해주네요

 

아침을 먹고 남편과 아침 조시에 갔다 왓지요

아침조시 에서는 돈에 대한 가치가 되살아 나는곳 이기도 하구요

자주색양파 한근 ,애호박두개, 파인애플두개 ,토마토 한근,

대파 한근, 풋고추 반근,셀러리 한근반짜리 한포기,

싱싱한 표고 한근, 이렇게 사고보니 한 이십위엔(약 3000원) 들었네요

 

이것뿐이 아닙니다 없는게 없지요 의류, 잡동사니, 생선종류,

어항용물고기, 그리고 각종꽃들,

미싱을놓고 옷도 그자리에서 만들어 주지요

겨울이 시작될때면 목화솜으로 이불도 만들어 준답니다

품질은 좀 뒤떨어 지는듯하지만 그런데로 화학솜 보다는좋다고

어느 어머니 께서 하시는 얘기도 들었지요

 

봄을 집안으로 불러 들이고   싶어서 화분을 하나 살려고

흥정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말을시키네요

제가 남편 보고 돌아서서 작은소리 로

"여보 말걸지마 외국인 인줄알면 안 깍아줘"

그랬더니 저만큼 가버렸다 ,

결국 내가 원하는가겪만큼 깍지는 못했지만 하나 샀다,

 

집으로 오는길에 차안에서 남편이

"중국아줌마 흉내 낸다고 그사람들이 몰라? 얼굴에 다 쓰여 있는걸!" 한다

그렇게 웃으면서 작은행복을 장바구니에 가득 담아서 돌아 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