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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혼자 주절주절

제가 더 은혜를 받습니다`

매월 주일 있는 둘째 수요일은

조선족 쉼터에 가서 요리강의 하는날이다

 

벌써 한 이주일 전부터 이번엔 어떤 매뉴로 할까?하고

시장을 볼때 마다 경제적인 수치와 계절매뉴와 비교를하며

아이디어를 짠다

매번 참가 인원이 40여명 정도 모인다

요리를 다하고 그자리에서

지어놓은 밥과 함께 나누어 먹는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요리  이렇게 말하면 제대로 된 요리로 생각이 들겠지만

그 자매들 에게는 우리네 일반적인 반찬도 처음 보는 요리이다,

 

오늘 매뉴는 고등어 무우 간장 조림과

간 고등어 밀가루 뿌려 튀긴것이다

 

모인사람이 40여명 조금 못 되었다

 

모두가 아~하고 감탄을 하며

음식이 모두 만들어진 후에 맛있다고 모두가 한마디씩이다

그렇게 열심히 배울려고 하고

신기해 하며  또한 맛있다고 하니

하느님께 감사 드린다

 

내가 가장 쉽게 하는일로 그렇게 사용되어 지는것도 감사 하고

그상대가 더구나 나와 핏줄을 나눈 동포들이니 더욱 감사 하다`

 

 

그들은 오랜 시간 이 중국땅에 살면서

음식문화도 우리네와는 많이 틀린다

중국식도 아닌 한국식도 아닌 음식 문화가 되어 버렸고

더구나 아직 가난을 벗어나지 못했기에 

허기를 채우는것이지 요리 문화가 아니다,

 

하여 한국사람들 가정에 일을하러가서

음식을하지 못하여 오래 견디지 못하고

자주 여러곳을 전전한다,

 

그들을 대상으로 선교 하시는 분이

쉼터를 마련해 놓고 말씀도 가르치고

컴퓨터도 가르치고 교양도 가르치며

한인교회에 협조 요청을 하여 요리도 가르친다

그중 내가 하루를 담당 하였다,

 

자비량으로 하며 되도록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것으로 준비 한다

 

점점 감사하다는 인사가 많아 졌다

지난번 배운것을 제대로 사용 하였다며 고마워 하기도 하고

 

배추를 사다놓고

김치를 담는것을 설명하여 달라고 전화도 오기도 한다

그렇게 담은 김치가 주인이 맛있다고 하였다고

칭찬 받은것을 나에게 전하기도 하여 내기쁨이 더욱더 크다,

 

오늘은 한국 어느교회에서 목사님과 장로님

안수 집사님께서 방문하시고

기념 촬영까지 부탁을 하시며 사진을 찍어 가셨다

나보고"좋은일 하십니다"하시기에

 

"제가 받는 은혜가 더욱큽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다

 

목사님께서 함께 식사를 하시며 맛있다고 밥을 한공기 더 드신다고

선교사님이 "김 집사님 음식 맛있게 하셔서 쌀 값 더 듭니다" 하며 우스게 말씀을 하시기에, "목사님 사실 폭로를 할께요"

"중국  쌀값 쌉니다,밥 많이 드세요 "하였더니 모두가 웃는다~

 

 

모두를 모두어 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

모두가 주님을 높이는 일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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