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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효도 받다~

어제 저녁 목이 심하게 아파와 약을 먹고 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도 편치가 않아

아들녀석 빵쪼가리 입에 넣고 등교하는 모습을 보며

약을 입에 털어넣고 다시 깊은 잠에 빠졌는데

 

현관문을 여는소리가 나서 눈을 뜨니

아들 녀석이다

 

" 너 벌써 끝난게야?" 하고 물으니

 

"엄마  너무 아픈거 같아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점심시간 인데 달려 왔지 "

 

"점심 안 먹었�아?"

 

"엄마 라면 끓일께 엄마도 같이 먹을 거지?"

 

능숙하게 라면을 끓여와 식탁에 올려 놓는다

아이고~ 이 황송 엄마가 걱정되어 집으로 온것도 감사 한데

먹은거 없다고 라면까지........

 

그럼 먹어야지 먹고 힘내고 일어나야지

 

식탁에 마주 하고 라면을 먹으며 하는말이

 

"오늘 참 기뻤다 이제 내실력을 제대로 보여 줄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

지난 학기 내내 침울하여서 공부를 제대로 할수 없었지만

이제 화목을 찻았으니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아?" 하는거다

 

어이구 기특해라~

 

하느님 감사 합니다`

제 아들이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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