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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황당2

요즘 티비에서는 전쟁 으로 인한 뉴스와 장송곡..
인터넷에서는 파병 찬반 논리와 경기 침체..
중국에서 부터 시작 되는 괴질 이야기 등등
모두가 가슴 답답해 지고 마음 아픈 일 만 연속이다
아무 것도 할수 없는 아줌마 무력감에 빠지기 좋은 시즌인것 같다
간간히 어떤 사이트에는 봄꽃소식도 함께 접하지만 어디 요즈음 같아선 마음 편하게 봄나들이 제대로 갈만 하겠는가

며칠전 아들녀석은 친구라 하면서 터키소년 을 데리고 와서 엄마 에게 소개를 했다 나이는 지보다 네살이 많은데 중국어가 전혀 안되어 학년은 낮다고 말햇다 한어 초급 과외 반에서 만났다며 좋은 친구라고 소개 를 하고 또한 터키 는 우리 와 친구 라고 좋아 한다고 하며 이틀 연거푸 데리고 와서 놀더니,

토욜오후에 그친구가 와서 함께 놀러간 녀석이 저녁 7시가 되어서 들어 오는데 얼굴이 얻어 터져서 들어 왔다
무슨일이냐고 했더니? 놀다가 같이 싸웠단다
아마 언어 소통이 잘 안 되다보니 그랬으리라
그아인 다친데가 없느냐고 하면서 달래 줬다
이녀석 그아이 보다는 엄마가 더 무서워서 늣게 들어 왔다나..
일요일엔 그냥 얼굴이 조금 부어 오르더니 어제는 눈동자가 붉게 충혈이 되어서 안약을 사다 넣어 줬더니 오늘은 조금 나았다

아이 얼굴을 쳐다 보니 마음이 좋지 않다 네살이나 많은 녀석이 어쩌면 저렇게 무자비하게...
힘이 없으면 맞아야지 하면서 생각하니....
모든 논리가 그렇게 되나 싶다
조금다친 내자식을 보니 이렇게 마음이 짠한데,
청춘을 전쟁터에서....
그리고 아무죄도 없는 영혼들이 전쟁 때문에....
이런 저런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하다,

중국에선 괴질을 크게 보도를 하지 않는탓에 한국사람들은 거의 한국미디어에 의존 하다 시피 한다 나만하드래도 인터넷으로 모든뉴스를 접한다

하지만 다수의 한국사람들 끼리는 현재 중의학에 참여 하고 계신 한국분 들 께서 가르켜 주신 예방 의약품은 아니지만 거의 가까운 한방소염제를 미리 사다가 먹음으로 의지를 하고 있다
아직은 눈에 띌만큼의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조심하고 있는상태

그 한방 소염제라는것이 겉표지에 냉이인지 민들레 인지가 그려져 있고 과립형이다
여기 조선족이나 중국인들 은 냉이와 민들레를 봄이면 많이 먹는다고 한다 실제 지금 시장에는 많이 나와 잇다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동북사람 들은 아주 좋아 하는 야채 라고 하니 어떤 효과가 있는모양
날거로 쌈을 싸먹기도 하고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는데 봄에 많은 황사와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봄에 필요한 비타민을 섭취 하는지는 아직 잘모르겠다
하지만 그 둘다 추운겨울 을 이겨낸 로제트 이고 보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듯한 내생각이다
여기는 아직 냉이가 자연적으로 나는 것들이라 믿어 의심이 가질 않는데 선뜻사지지는 않는다
내가 아직 중국사람 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가 보다
이제 한없이 밀려올 황사에 불편함 없이 참아낼 마음의 준비를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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