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또한 히브리인들이라고 이름을 붙혀준
나와 피부색이 똑같은 우리 동포들을 만나 예배를 드렸다
처음 그들을 본 순간 눈물이 쏱아져 나왔다
8세 부터 72세 까지 다양한 연령층이며
남 여가 나뉘어진 두곳의 공간에서 생활을 하고
그나마 옷을 반팔을 입고 잇는것을보니
추웠던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구나 하는생각이 들었다
이미 몇개월을 그장소에서 많은 보살핌을 받았던 사람들이라
생활이 익숙해 보엿으며
우리가 준비 하여간 복음성가와 찬송가를
너무나 잘 알며 따라 부르기도 하였다
내생각에는 그곳에서 보호를 받는사람들은
이미 선택이 되어진 사람들이다
그곳에 가고 싶어도 못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것도 익히 알고 잇다
우리가 중창을 할때에 내옆에 앉았던 소녀는
어려운 곡임에도 따라 부르는것을 보고
다시 자리로 갔을때에 질문을 하였 더니 연길에서 배웠다고
우리 집사님께서 준비 하여간 성경을 서로 가지겟다고 하여 놀랏다
그리고 슬쩍 무엇하며 지내니 하였 더니
성경공부와 영어공부를 한다고 한다
어린아이들은 천진 하였으며
어른들은 좀 지친듯 하여 보이기도 하며
예배 가 끝나고 함께 하는 여흥시간에
고향의봄 을 부르며 눈물을 짓는 아주머니
어디에서 오셨냐는 질문에
일어서서 큰소리로 자기 고향을 얘기 하시는 아저씨들~
우리가 준비 해간 작은 선물들을 고맙게 받는 그모습
하나를 더가지기 위하여 어린아이를 시켜
다시 문밖으로 나가게 하시는 아주머니가
밉지 않고 당연한 듯 생각이 드는것 은 같은 핏줄이기 때문일까?
우리는 두어시간을 함께 하였지만
그들은 그시간이 얼마나 귀한줄 모른다고
관리자 께서 귀띰을 하여 주신다
세상사람들이 다 알고 있지만 그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얘기하여 져서는 안된다는 당부와 함께,
돌아 오며 범사에 감사 하라는
주님 말씀이 새삼 다가 왔다
우리는 얼마나 풍요와 자유를 느끼며 살았나?
그 많은 감사를 제대로 감사할줄 모르며
당연한듯 살아온 어리석음 을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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