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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회개는 내가 쓰는 말부터 바르게 고치는 것이다

 창골산 봉서방 카페

 법               회개는 내가 쓰는 말부터 바르게 고치는 것이다.

 

  회개는 내가 쓰는 말부터 바르게 고치는 것이다.

 

 


우리가 남에게 좋은 말을 하면 남에게 기쁨을 주게 된다.
그리고 그 기쁨은 오래간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기쁨이 두 배가되어 내게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우리가 남에게 나쁜 말을 하면 아픔을 주게 된다.
그리고 그 아픔은 오래 간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아픔이 두 배가 되어 내게로 되돌아온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좋은 말을 듣기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좋은 말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하는 좋은 말, 나쁜 말은 결국은 내게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모든 말의 출발점은 언제나 우리 입이다
.

우리 입... 혀는 애물단지 같은 것이어서 다스리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사람은 4가지 부류가 있다.
우선 말이 많은 사람이 있고 말이 적은 사람이 있다.
또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있다.

말이 많은 사람을 보면,
‘아따 그 사람 말 참 많네.’카고,
말이 적은 사람을 보면, ‘아따 그 사람 입 참 무겁다.’칸다.

말 잘하는 사람을 보면,
‘우야만 입담이 그래 좋노?’카고,
말주변이 없는 사람을 보면, ‘아따 그 사람 참 답답다.’칸다.

말에도 네 가지가 있다.
‘따뜻한 말과
차가운 말,
부드러운 말과
비꼬는 말.’

어떤 모임을 하는데 누가 제안을 한다.
‘저 단장님 이번 달 가기 전에 주말에 날 잡아서 단합대회라도 한번 하면 어떨까요.
’ 근데 내가 평소에 내가 좀 미운사람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다는 말이 ‘그날 비올껄?’ 말이 차갑다.

또 반모임을 하는데 누가
‘저 반장님, 이번 달 실천사항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새벽에 골목청소라도 하면 어떨까요...’
근데 내가 평소에 좀 미운 사람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다는 말이 ‘말은 잘하네...’ 비꼬는 말이다.
기왕이면 좀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로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지 못하고,
차갑고 비꼬는 말로 상대방 가슴을 아프게 한다.

말은 제멋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 혀를 통해 나오는 것이다.


말로 남의 속을 뒤집어놓고는,
‘에이 이 사람아 농가지고 뭐카노’칸다. 농이라고 하지만, 가시 돋친 농인 것이다.
내가 쓰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나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말에 실수가 많은 것이 우리다.
좋은 말만 하면서 살면 좋겠는데, 오늘도 내 입은 좋지 못한 말을 더러 하는 것 같다.

화난다고 짜증내고,
성난다고 큰소리치고,
남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말,
남의 가슴을 후벼 파는 말,
맘에 안든다고 비비꼬는 말,
밸밸 돌리는 말, 욕하는 말,
속이는 말,
술주정하는 말,
했던 말 또 하고...

‘사람은 귀가 두 개고 입이 하나다’는 말은
‘말하는 것보다 두 배는 더 들어라’는 뜻이다.


애물단지 같은 혓바닥, 참 다스리기가 어렵다.
툭하면 허풍이고 허세고,
툭하면 거짓말이고,
두셋만 모이면 남 욕하고 헐뜯기 쉽다.

퇴계 이황 선생님 말씀,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은,
그 실천하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대인, 큰 사람은 항상 말조심, 입조심을 해왔다.

옛날에 한 농사꾼이 장에 갔다 오다가 길에서 스님을 만났다.
스님이 비닐 봉다리에 무얼 들고 신바람을 내면서 가기에
“스님, 무얼 그래 기분 좋게 사 가지고 가십니까?”하고 물었더니
기분 좋은 스님이 여사로 하는 말이,
“음... 오늘 장에 양고기가 좋은 게 나왔더구만.
얼큰하게 양념 쳐서 구워 묵으면 맛있겠다 싶어서 사간다네.”

“아니 스님도 고기를 드십니까?
” 농사꾼이 깜짝 놀라서 물으니까, 아뿔싸, 실수했다싶은 스님이 얼버무린다는 말이

“어흠, 아니 이 사람아, 뭐 누가 고기를 먹고 싶어 묵는가.
절에 마침 좋은 양주가 한 빙 있지 뭔가. 양주 안주로는 양고기가 제일 아닌가?”

농사꾼이 더 놀랐다.
“아니 그럼 스님께서는 술도 드시나요?
” 스님은 어차, 또 실수했구나 싶어서 얼른 둘러댄다.
“아 그게 아니라, 절에 갑자기 손님이 오셨다네.
중이야 술을 안 먹지만 손님 대접까지야 안 할 수가 있겠나?”

“아, 그렇겠지요. 근데 어떤 손님이신지 아주 귀하신 분인가 보지요?
” 농사꾼이 고개를 끄덕이며 안심을 하자,
한 고비를 넘겼다싶은 스님 입이 신바람이 났다.
“아 귀하다마다 이 사람아, 오랜만에 장인어른이 오시지 않았는가?”

눈이 똥그래진 농사꾼이 “아니 방금 장인어른이라고 하셨습니까?
” “장인어른뿐인가, 장모님도 와 계신걸?
” “예? 그게 정말 입니까?” 스님이 그제서야 아차 했는지 말꼬리를 슬쩍 돌린다.

“아 이 사람아, 중이라고 농담도 못하는가?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인데, 절에 좀 시끄러운 일이 있어서 소문을 듣고 왔다네.”

“아 그랬군요. 근데 조용한 산중의 절에도 시끄러운 일이 있는가 보지요?

” 또 한고비를 넘긴 스님이 가만히 있으면 됐을 것을,
입이라는 게 어디 가만히 있으라고 붙어있는가? 또 스님 입이 방정을 떤다.

“골치가 아픈 일이라네.
아 글쎄 마누라하고 첩하고 대판 싸움이 안 붙었나?
오죽했으면 장인, 장모가 담판을 짓겠다고 그 멀리서 찾아왔을까?
지금도 대판 싸우고 있을지 모르니 난 이만 어서 가봐야겠네.” 하면서
스님은 앞서 성큼성큼 가버렸다는 얘기다.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오도방정 떠는 입이 문제다


우리가 남에게 기분 좋은 말만 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칭찬하는 말, 용기를 주는 말, 듣기에 기분 좋은 말...
마음속에 아껴놓지만 말고 자주 주고받아야 하겠다.

나는 기분 좋은 말을 듣기 바라면서,
남에게는 기분 나쁜 말을 해서는 안 되겠다.

주님께서 우리 입술을 축복해주시기를 빈다.


아멘./퍼온글입니다

자료출처/창골산 봉서방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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