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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 저런 마음/일상 에서,

영감 , 나를 놀라게한 벌칙금 내 놓으소~~

오늘 새벽 영감이 서울로 출장을 갔다,

언제나 출국수속을 하고 탑승을 하게 되면

전화를 한통 하는데...

8시40분에 출발인데 8시 20분이 되서도

전화가 오지 않기에

내가 새벽에 아이들 등교 시키고 잠간 눈을 붙이기도 하니

아마 잠 자라고 전화를 하지 않나 보다 하고는

영감 에게 전화를 걸어 보았는데

어떤 중국 여자가 받네~

내가 번호를 잘못....

다시 신호를 보내보니

분명히 내 핸드폰에

매모리 되있는 대로 신호가 가며 분명히

"영감"이라고 뜨는데

또 중국 여자가 받네

 

너 누구냐? 이 핸드폰은 우리 남편껀데?

했더니 계속 무어라 중얼거리는데

도무지 알아 들을수가 없다

 

다시 일반 집전화로 또 했다

또 무어라고 중얼거린다

내가 번호를 불렀더니

번호는 모른단다,

 

순간 아찔 해온다..$#@%^^$#@

그 짧은 시간에 별의별 생각을 다 하고

무릎을 꿇고 제발 핸드폰만

분실이 된 상황으로 하여 주십사 기도를 드렸다...

 

정신을 차리고  김선생 에게 전화를 하여

여차 저차 하니 전화를 한번 하여

상황을 한번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사연 인즉 공항이며 핸드폰을 주웠다고

그래서 공항 파출소에 갔다 맏겨 둘테니 찻아 가라고 했다고,

 

그렇게 되면 찻기가 복잡해 질것같아

직원을 보내겠으니 파출소에 맏기지 말고

보관을 하고 있다가 돌려 주시라고 부탁을 해놓고

직원이 공항에 가서 찻아 왔다,

 

영감이 어제 그 핸드폰 번호로 명함을 찍어서 찻아 왔는데

아마 핸드폰을 잃어버린것을 알고

마음이 많이 상해 있을것 같아

인천공항 홈페이지를 열고

비행기가 도착 하기를 기다렸다가

도착 신호가 컴퓨터 프레임에 올라 오자 말자

서울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두번째 신호에 영감이 전화를 받네

 

왜 전화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잘다녀 오라 는 직원 전화 한통 받고

주머니에 넣었던것 같던데

핸드폰을 잃어 버려서 못 했다고

 

약을 좀 올려 줄까 하다가

핸드폰 찻아 놨다고 알려 줬다,

 

 

핸드폰을 돌려 받은것이 얼마나 감사 한지

아마 국제 공항이기에 돌려 받았을것이다,

중국이  정말 많이 변해 가는 모습을

이하나의 예로도 볼수 있어서 좋다

물론 국제 공항이기에 더 특별 한지도 모를 일이지만

중국이 예전 중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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