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이 오늘 아침 갑자기 한국으로 갔다,
어제10시쯤 갑자기 오늘표를 예약 했다고 한다
굳이 한국에가지 않고
이곳에서 해결이 되면 좋으련만....
언제나 영감이 한국으로 출장갈때면
앞서 걸어가는 그 뒷모습이 아려왔는데
오늘은 아무 생각이 없다,
승강기 앞에서 나를 한번 안아 보더니
어깨를 툭툭친다, 힘 내라고....
승강기에 올라타는 뒷모습을 보며
좋아 보인다고 말하며
좋은일이 함께 할거라고 하고 걸어 들어오는데
정말 아무 생각이 없다,
포옹도 처음이고
영감 뒷모습의 어깨 가 힘이 있어 보임도 처음이다,
아마 어제밤 내가 하는소리를 듣고
마음이 아팟나 보다!
영감이 옆에 누웠는데
내가 외롭다 고 했던 말 을
영감은 어떻게 들었을까!
알고 있을까!
사람은 너무나 많은데
가슴과 입을 열어 놀 귀 가 없어서
외롭다는 내말을 어떻게 들었을까!
세상을 잘못 살았는지
허허실실 허탄한 말 말고
조심조심 눈치보는 말 말고
그냥 말 을 하고 싶은데 ......
이럴때 딸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으련만......
모두가 식상해져 재미 없어 외롭다 했더니
우울증이 아니냐고 하던 영감이
내가 걱정이 되었나 보다!
영감 당신에게 주님이 함께 하심에
좋은일이 있을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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