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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 저런 마음/일상 에서,

현실 적응,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예년 같지 않다,

그래서 인지 그저께 저녁까지는 폭죽소리가 간간히 들렸다,

 

그래도 중국은 중국이다,

중국사람들 섣달 그믐날 밤 에는 폭죽을 터트려야

또 한 해가 복 받는다 고 안다,

 

어제 초저녁부터 펑펑 소리에 TV소리도

가족간의 대화도 모두 들리지 않는다,

 

겨우 시간을 때우다가 11시 조금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남편은 도저히 잠이 들지 않는지 다시 일어나고

 

엄청난 큰 소리에 눈을 뜨고 핸드폰을 여니 12시 정각이다,

최고의절정 시간이다 온동네 사람들 모두 나와서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시간이다,

 

시간만 보고 난 그대로 다시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영감왈~

"아니 그렇게 시끄러운데도 코를 골고 잠을 자데"

 

중국에서 산지가 몇년인데

폭죽소리는 이제 자장가로 들려야지!!

 

베란다 창으로 아래를 내려다 보니

폭죽 찌꺼기가 벌겋다

실로 엄청난 양이 쌓일 만큼 터트렸는데

나는 그 소리에도 그 불 빛에도 잠을 잤다는게 신기하다,

 

내가 이제는 현실에 확실하게 길들여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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