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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 저런 마음/일상 에서,

손님 맞이~~

아이들과 분주한 아침에 전화가 울렸다,

수화기를 드니

누나~ 나 ㅎㅅ 야 ,

 

나를 중매하신, 내가 어머니 아버지로 부르는

사랑과 미움이 동시에 감긴 두분의 아들이다,

 

늦은 언어 공부를 하기 위하여

북경에 체류하고 있어서

지난번은 어머니와 큰딸이 관광차 다녀가시며

나에게 연락하여 짧은 만남을 가지면서

실타래를 풀어 내듯 얽힌 감정을 풀어 내었다,

 

 

전화를 받으며 내심 반가워서,

왜 이제 전화하니,

학교는 등록했니, 등등 안부를 서로 얘기하고,

 

전화를 하게된 설명을 한다,

 

아버지가 오셨어~

처음으로 해외 여행 오셨는데

누나 얘기가 나와서 전화 드렸다,며 설명을 한다,

 

아버지께 나와 통화 하시라며 수화기를 전해 드리는데 

아직 분노가 가라 않으시지 않은

탁한 음성이 수화기에서 들려온다, 

 

보고 싶지도 않은데 왜 전화를 했느냐고 호통을 치시지만

속마음은 아니실줄로 믿는다,

함께온 둘째가 수화기를 들고 언니 하며  빨리 보고 싶단다,

 

이미 삼일전에 도착하여 투어를 끝내고

얼굴이라도 보고 간다고 전화를 했다고 한다,

 

저녁에 만나 저녁식사를 하기로 약속을 하였다,

 

남편이 걱정이다,

아직은 아버지 뵙기가 곤혹 스러움이 남아 있을텐데.....

 

편안하게 만나 담소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저녁식사가 되었으면 싶은데

두 사람 다 마음속에 남아 있는 찌꺼기는 없을까!!

그대로 소멸이 되었을까~~

법정소송 까지 가는바람에 약자였던 남편이 큰 곤욕을 치루었는데.....

그 일로 말미 암아  나도 덩달아 어려움을 이겨내는

큰 경험을 하게 되었지만 끝까지 냉정을 잃지 않고 담담 했었다,

 

희한한 일이다 며칠전에 혼자서

이생각 저생각하면서

모두들 건강 하실까~

사업하며 서로 도움이 되자고 거래 했던

돈이 사람 관계를 이렇게 만들어 놓는 사단이구나!

하면서 결혼후 사람과의 관계들이 돈 문제로

매끄럽지 않은 관계가 되어  멀어지기도 하는구나! 하며

사람 관계를 이렇게 불편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인 남편을

몇시간 증오한 일이 있었다,

 

그랬는데 그시간에 북경에 와 계셨다니.....

 

 

이제 모든 미움을 용서로 풀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인지도 모를 일이다,

묶여 있는 모든 매듭을 풀고

한없이 부어 주시는 축복을 받으라,는

계시 인지도 모를일이다,

 

남편의 새로 계획하는 일이 바로 코앞에 와 있으니

마음에 있는 모든짐을 들어 내 주시는

우리주 하나님 아버지의 큰 뜻이 있을 것으로 믿고

감사 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만나 뵈러 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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