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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해/심리학 이야기

인격장애란?

인격장애란 무엇인가

인격장애(Personal Disorder)는 ‘성격장애’로도 번역되는 질환.

환자의 성격이 병적인 특성을 갖는 것인데, 최근 정신의학계에서는 환자가 남과 더불

어 사는데 문제가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인격장애’로 부르고 있다. 정신의학계에

서는 인격장애를 크게

△괴상하고 별난 A형

 

△극적, 감정적이고 변덕스러운 B형

 

△불 안하고 억제된 C형 등

 

 3가지로 구분해왔다.

 

그러나 서울대 의대 정신과에서 한국 20세 남성의 설문응답지를 분석했더니 크게
△강박성-히스테리성

△분열성-반사회적-의존형-우울형
△편집성-정신분열형-경계선-자기애적-회피성-수동공격형

등 세 유형으로 나눠졌다.

인격장애 환자는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이 서툴고 충동적, 폭발적 행위를 할 때가 많다.

이로 인해 건강염려증, 알코올 중독, 약물 남용, 폭력, 자해 등으로 이어지곤 한다.

이를 낳고도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지 않아 아이를 괴롭히거나

방치하는 양육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최근 인터넷의 확산으로 20대 중에는 책임과 제한이 따르는

현실세계 에서는 할 수 없는 사이버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인격장애의 예방과 치료

정신의학에서는 사람은 각각 독특한 기질을 갖고 태어나며 성격은

이 기질을 바탕으 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변하는데

 20세 무렵에 대략적인 틀이 완성된다고 설명한 다.

서울대 병원 정신과 류인균 교수는

“특히 어릴 적의 가정교육이 인성 형성에 아주 중요하다”면서

 “부모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더불어 사는 것부터

아이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은 이전에는 많은 형제 사이에서 저절로 사회성을 깨우쳤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않아 부모의 가르침이 중요한데도

부모가 오히려 과보호나 무관심,

 일관성 없는 양 육 태도를 보여 인격장애 환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

부모는 아이에게 남을 위해 참 고 기다리는 훈련을 시켜야 하며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꾸중할 때에는 논리적, 체계적 으로 설명해야 한다.

자녀 또는 배우자 등이 인격장애로 의심되면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

인격장애 환자는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억지로라도 데려가야 한다.

병원에서는 꿈의 해석, 성장환경 분석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의식과 무의식의 문제를 파악해 환자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깨쳐 고치도록 돕는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불안감, 우울증 등을 누그러뜨리는 약을 복용케 한다.

그러나 증세가 금세 고쳐지지는 않으며 대부분 6개월 이상 걸려야

서서히 인격이 바 뀐다.

 

인격장애 체크해보세요

● 강박성 인격장애

①일의 자질구레한 내용이나 규칙 목록 순서 등에 집착해 본질을 놓친다
②자신의 기준을 채우려다 일을 못 마치곤 한다
③여가 활동이나 친구 교제보다 일에 매달리는데 생산성은 별로 없다
④양심의 가책을 쉽게 느끼고 소심하다
⑤별로 감상할 가치가 없는데도 낡고 가치 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⑥동료나 부하 직원이 절대 복종하지 않으면 일을 맡기지 않는다
⑦자린고비이며 돈은 미래의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믿는다
⑧성격이 경직되고 완강하다고 평가받는다.

※4가지 이상이면 해당

 

 

● 회피형 인격장애

①비난 거절 불인정이 두려워 꼭 만나야 할 사람을 안 만나거나 꼭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다
②나를 확실히 좋아하는 사람만 사귄다
③수치심을 느끼게 되거나 놀림받을 것 같아 사람 사귀는 것을 주저한다
④비판의 대상이 되거나 의견을 거절당하면 자꾸 생각나 괴롭다
⑤사람을 새로 사귀는 것이 부자연스러워 힘들다
⑥다른 사람에 비해 사회적으로 부적절하고 개인적으로 매력이 없는 열등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⑦당황스러움을 보일까봐 새로운 일을 하거나 모험하기를 극도로 꺼린다

※4가지 이상이면 해당

 

 

●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①관심의 중심에 있지 않으면 불편하다
②대인관계에서 자주 부적절한 성적 또는 자극적 행동을 한다
③감정이 급히 변하고 피상적으로 표현된다
④외모를 가꿔 관심을 집중시키려 노력한다
⑤인상적이면서 비논리적인 언어를 구사한다
⑥자기의 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한다
⑦타인이나 주변 상황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⑧상대방을 실제보다 더 가깝다고 여긴다

※5가지 이상이면 해당

 

 

● 편집성 인격장애
①충분한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이 자신을 관찰하고 해를 끼치며 속인다고 의심한다
②친구나 동료의 믿음에 대해 근거 없는 의심에 사로잡혀 있다
③어떤 정보가 자신에게 나쁘게 이용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비밀을 털어놓기를 꺼린다
④호의적인 말이나 사건 속에서도 자기의 품위를 손상시키거나 위협적인 숨겨진 의도를 읽어내려 한다
⑤다른 사람에게 모욕이나 상처를 받거나 경멸당하면 용서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한을 품는다
⑥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데도 자신의 성격이나 명성이 공격당했다고 느끼고 즉시 화를 내거나 반격한다
⑦특별한 근거 없이 연인이나 배우자의 순결성을 자꾸 의심한다.

※4개 이상이면 해당

 

 

● 경계선 인격장애

①버림받는다는 생각이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친 듯 노력한다
②남을 극단적으로 이상화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것을 반복한다
③자신에 대한 이미지나 생각이 불안정하다
④부주위한 운전이나 과소비 도둑질 과식 등 자신에게 해로운 버릇이 2개 이상 있다
⑤자살 시도나 제스처 위협, 자해행동을 한다
⑥수시로 공허한 느낌이 든다
⑦기분이 들떴다가 가라앉는 등 불안정해지고 불안하다
⑧자주 울화통을 터뜨리거나 화를 조절하지 못해 불편해한다
⑨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심한 피해의식을 느끼거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

※5개 이상이면 해당

 

 

● 자기애적 인격장애

①자신의 능력과 성취 등을 과대하게 여긴다
②무한한 성공 권력 명석함 미(美)와 이상적 사랑 같은 공상에 몰두한다
③자신의 문제는 특별해서 특별히 높은 지위의 사람만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④과도한 칭찬을 요구한다
⑤자신이 특별한 자격이 있어 특별한 대접을 받아야 하고 남들은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기대에 순응해야 한다고 믿는다
⑥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타인을 이용한다
⑦다른 사람의 느낌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⑧다른 사람이 자신을 시기한다고 믿는다
⑨남들이 오만하고 건방지다고 얘기한다

 ※5개 이상이면 해당


출처 : http://tong.nate.com/ocean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Case1 어느날 문득, 나의 히스테리를 깨닫다

“내 성격이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부쩍 인간관계에 마찰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

지난번에는 당돌한 후배 하나가 내게 히스테리가 점점 심해진다고 충고하더라.

정말 내가 히스테리를 부리는 걸까? 그런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Advice 자신의 문제를 깨닫기 시작했다면 문제의 반은 해결됐다고 본다.

물론, 한번 인정한다고 바로 고쳐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이유는 문제가 문제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일상적으로 말하는 히스테리와 히스테리형 인격 장애,

그리고 정신분석학에서 말하는 히스테리에는 차이가 있다.

우선, 히스테리형 성격이 일상생활에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인격장애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성격이 좀 쾌활하고,

사람들한테 잘난 척도 하고, 표면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건,

그야말로 성격적 특성일 수 있으니까.

 

 그러나 계속 이렇게 과장된 행동과 감정,

관계로 생활하다 보면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일단 문제를 본인이 느끼고 있다면,

개선의 여지가 있다. 과도하게 과시하는 것 같다,

 

지나치게 감정 표출이 극렬하다 등을 깨닫게 되면

자신이 스스로 개선하려고 노력할 테니까.

그러나 본인 스스로 해결되지 않을 때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인격 장애의 경우는 대부분 정신분석 치료가 우선이다.

 

 그러나 일상적인 의미의 히스테리라면 다양한 원인이 있다.

우울증, 스트레스, 과로 등. 현재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Case2 상사의 히스테리,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아침에는 아주 잘했다고 칭찬하더니,

점심 먹고 들어와서는 이따위로 하려면 집어치우라며 소리를 지른다.

똑같은 기획서를 들고 혼자 난리를 치니 어이가 없다.

지난번에는 ‘그게 아니라…’라고 말을 꺼내다, 말대꾸한다고 된통 혼나기만 했다.

가만히 있으니 억울하고 항변하려니 사태만 커지고.

도대체 상사의 이 들쑥날쑥한 히스테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Advice 누군가 당신에게 ‘히스테리를 부릴’ 때, 불난 집에 부채질은 금물이다.

일단, 그 자리에서 부딪치는 일은 옳지 않다.

논리와 이론을 내세워 그를 설득하려는 시도는

맨발로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무모함에 비견될 수 있다.

 도대체 이 사람이 왜 이러는지,

내가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는지, 이것을 분석해야 한다.

 

자신의 화를 만만한 상대인 당신에게 분출하는 건지,

아니면 당신을 향한 숨은 동기가 있는지.

전자의 경우라면 눈에 띄지 않는 게 현명하다.

폭풍의 시간만 피해간다면 문제없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라면 좀더 섬세한(?) 조치가 필요하다.

 히스테릭형 인간은 대체로 타인의 애정과 관심을 받기 위해 온갖 액션을 취하는 타입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장되게 감정을 표출하고, 연극적인 모션을 쓰고,

자신을 과시하려고 한다.

 의사들은 그가 당신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

혹은 당신과 가까워지고 싶어서 일부러 과장된 감정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Case3 특정 사람에 대해서만 히스테릭해진다

“어디를 가나 꼭 한 사람씩 있나 보다.

지금의 직장으로 옮긴 이유도 전 직장에 있던 직속 상사 때문이었다.

도저히 그 사람밑에 있을 수가 없어 이쪽으로 옮겼다.

 

그런데 나는 왜 이래 상관 복이 없는지. 여전히 똑같은 사람이 이곳에도 박혀 있다.

그 사람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도저히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동만 하니,

아무래도 회사를 또 옮겨야 할 것 같다.”

Advice 잘난 척하는 말투는 정말 참을 수 없어,

어쩜 그렇게 이기적일 수 있어,

윗사람에게 ‘딸랑거리는’ 모습이라니 역겨워.

유독, 한 사람에 대해서만 히스테릭해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 사람에게 성격적인 문제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유독 당신에게만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그건 당신의 문제다.

 

죽도록 싫은 그 무엇. 실은 당신 역시 해보고 싶은 것이다.

잘난 척하고 싶고, 이기적이고 싶고, 딸랑거리고 싶고.

심리학에서는 이런 것을 그림자라고 한다.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무의식 속에 숨겨진 욕망.

그러니 자신은 능숙하게 처리하지 못하는것을

자유자재로 드러내는 사람이 불편한 것은 당연하다.

 열등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사람이니까.

 

 의사들은 차라리, 극도로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대의

그 무엇을 한번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나도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 충족되면

심리적인 갈등 역시 부분적이나마 해결될 테니까.


내가 혹시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1 관심의 중심에 있지 않으면 불편하다


2 대인관계에서 자주 부적절한 성적, 자극적인 행동을 한다


3 감정이 급히 변하고 피상적으로 표현된다


4 외모를 가꾸어서 관심을 집중시키려 노력한다.


5 인상적이면서 비논리적인 언어를 구사한다


6 자기의 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한다


7 타인이나 주변 상황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8 상대방을 실제보다 더 가깝다고 여긴다

미국 정신의학회 진단기준으로 이 중 다섯 가지 이상이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