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이 되기 전에는 학교 등교전에
엄마를 끌어 안고 양쪽볼과 입술에
뽀뽀를 퍼부어 대던 녀석이
삼월이 되고 부터 이제 뽀뽀 안하겠다고 선언 한다
"너 여자 친구 생겼니?
"아니"
"그런데 왜 이제 뽀뽀 안해?"
" 원래 중학교 일학년 까지만 하기로 약속 했쟣아
한국이 3월에 새학기 시작 하니까 내가 한국에 있으면 중2쟣어
그러니까 유효기간 끝났지"
아하 그랳었다 초딩 들어 갈때 약속 했었다
중학교 1학년까지 뽀뽀 하기로
녀석 별걸 다 기억하긴 그런건 좀 잊어 버리지...
어제저녁 쇼파에서
"야 엄마 하고 좀 가까이 앉아 있지 그러냐" 했더니
"아이고 그렇게 애정 결핍이야?
그러면 내가 안아 줘야지응 응응 아이고 불쌍한 우리엄마~"
" 뭐 엄마가 왜 불쌍 한데? 내가 왼 애정결핍?"
" 아빠가 안계시니 애정 결핍이지 그러면 내가 그애정을 채워줘야지이이~~~"
그녀석 별걸 다 아네 난 지만 있어도 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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