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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혼자 주절주절

세상 바로 알고 살아가기

좀더 젊었을때는 몰랏다

자식을 키우는 에미는 자존심이 없어 진다는것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하여

내가 좀더 지불하는 모든것이

나만을 위한 이기심 인 것을 몰랐다

 

나보다 연배 되시는 언니들이 자식들 둘셋을 키우며

억척떠는것이 바보 스럽게 느껴졌던 일들이

이제사 그 마음을 얼마나 다독이며 살았나를 생각해 본다

 

언제나 누구 앞에서도 아둥바둥 아끼느라

마음놓고 어깨 한번 쭉피지 못 하엿던

그 마음들을 이제사 알것같다

 

누군가에게 받는 동정심

그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줄 난 몰랏다

그런데 그게 당연한것이 아니면서

당연하여 지는듯 해지는게 더놀랍다

 

아들을 핑계대며 내미는 봉투를  거절치 못하고

감사 하다며 받는내가 부끄러움이 없어지는듯하여

난 다시 놀랐다

 

이런것도 살면서 배우는 것인지.....

 

오늘 뜻밖에 아들 운동화 라도 사주라며

곱게 쓴 편지와 함께 내 핸드백에 넣어 놓은

이뿐 마음을 거절치 못하고 받고서

나를 다시 한번 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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